서점가 휩쓴 연예인들의 이야기
'연예인 에세이'는 출간했다 하면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석권해왔다.
방송에서 밝힐 수 없었던 자신의 속 이야기를 책에 담백하게 담아 인기를 얻었던, 이른바 '뇌가 섹시한' 작가 부캐 연예인들이 있다.
'무엇을 위해 살죠?'
#박진영
박진영은 지난해 8월, 유년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자신의 삶과 더불어 성경을 해석한 글을 담아 '무엇을 위해 살죠?'란 에세이를 펴냈다.
출간 당시 박진영은 "이 책이 허무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한 누군가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명확한 이유를 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트바로티, 김호중'
#김호중
김호중은 성악가가 되기 까지, 다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면서 말할 수 없었던 굴곡진 삶의 여정을 지난해 '트바로티, 김호중'이란 이름의 에세이집에 담아냈다.
출간 당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남다른 팬덤을 과시했다.
'나도 내가 처음이라'
#전효성
전효성도 지난해 작가로 변신했다.
첫 에세이집 '나도 내가 처음이라'는 초판 1쇄가 완판된 것을 넘어 최근 5쇄 인쇄에 들어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에세이에 전효성의 그의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전성기, 공백기,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쉴새 없이 달려온 일상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혜림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도 지난해 여름, 에세이를 출간하며 정식 작가로 데뷔했다.
방송인 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혜림의 사랑, 관계, 인연에 대한 단상들을 담아냈다.
책을 통해 혜림은 삶에 지쳐 따뜻한 다독임이 필요한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하정우는 2018년, 무명 배우 시절부터 트러플 천만 배우가 되기까지 서울을 누비며 걸어다녔던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하정우는 하루 3만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걷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특히 걸으면서 직접 찍은 사진들이 수록돼 있는데 독특한 셀카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또다른 재미 포인트라고!
'엘스 브라보 뷰티풀'
#인피니트 엘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엘은 과거 포토 에세이 책을 2권 출간한 바 있다.
평소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모습, 무대 위와 달리 친근하고 평범한 20대 초반의 청년 김명수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가까이: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이효리
이효리는 지난 2012년 동물을 사랑하고 채식을 좋아하는 애호가 한 사람으로서 책을 펴냈다.
반려견 순심이를 비롯해 반려 동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고 유기견 보호 활동과 채식주의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0년 입양한 순심이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효리는 현재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에세이집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