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가 톱모델의 성수기 극한 식단
모델들은 패션쇼에 서기 위해 성수기 시즌 극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대체 식단이 어떻기에 '극한 다이어트'라고 하는 걸까?
씹는 것보다 마시는 것 위주인 모델들의 극한 식단을 모아봤다.
#최소라
세계 4대 패션 위크를 장악한 톱모델 최소라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극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소라는 "루이뷔통 독점 모델로 활동할 때 바로 전날 '조금 부어 보인다'는 이유로 캔슬을 당했다"며
"그래서 체중을 재봤는데 똑같았다. 그냥 부어 보인다고 쇼 바로 전날 캔슬을 당했다"고 황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 일을 계기로 극한 다이어트를 했다는 최소라는 5주간 물만 마셨다고 한다.
키 179cm에 몸무게 52kg의 마른 몸에서 6~7kg을 더 감량해 45~46kg의 깡마른 몸매를 만들었고, 쇼에도 서는데도 성공했다.
대식가 집안에서 자랐다는 최소라는 그 어느 것보다도 먹는 것을 참는 게 가장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저희 집이 진짜 대식가예요. 라면 한봉지는 다섯개 들이가 한 봉지고요, 1명은 거기에 밥까지 말아 먹고, 4인 가족이서 1인 1닭은 기본, 패밀리 사이즈 한판은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예요.
(최소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극한 다이어트 이후 최소라는 극한 후폭풍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누가 내 손을 스치면 사포로 내 몸을 긁는 것 같았다. 뼈마디 마디가 아팠다.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고 내 몸을 건강하게 돌려놓는 데 2년이 걸렸다"며 모델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박
톱모델 혜박은 "운동만큼 중요한 게 식단 조절"이라며, 즐겨 먹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파인애플과 망고, 바나나를 넣어 만든 스무디를 공개했다.
바나나가 부기 빼는데 최고라고☆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사이볼'과 카카오닙스를 자주 먹는다고 한다.
그는 출산 후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 아사이베리 주스, 바나나, 꿀, 우유 등을 넣고 함께 간 것에 아몬드와 바나나 등을 토핑으로 얹은 '아사이볼'을 꾸준히 먹었다고 한다.
혜박은 평소 살이 많이 찌는 편은 아니지만 쇼를 앞두고 있을 때는 철저하게 몸매 관리를 한다고.
평소 신체 사이즈는 키178cm에 몸무게 49kg이지만 성수기 때는 46kg까지 감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체중 관리를 해야 할 땐 아침엔 저열량 곡물빵과 커피를 먹고, 점심은 샐러드 위주로 먹는다.
하루에 한 끼는 한식을 먹으려고 해 저녁에는 현미 찹쌀밥을 반공기만 먹는다고도 덧붙였다.
#한혜진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패션위크 시즌 다이어트 루틴을 공개한 바 있다.
일어나자마자 헬스장을 찾아가 운동을 하고, 끼니는 자신만의 특제 주스로 대신했다.
1/2개, 오디 1스푼, 블루베리 1스푼, 단백질 보충제, 비타민이 전부였다.
바나나도 1개를 넣을까, 반개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생명 연장만 할 수 있을 정도로"라고 말하며 반개만 넣어 만드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한혜진은 극한 운동과 극한 식단 때문에 노곤해진 얼굴로 나무에 물을 주며 "너희는 좋겠다. 물만 마시고 살 수 있으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비시즌엔 최애 음식인 피자, 순대국, 맥주를 맘편히 먹지만 패션위크 기간엔 타이트한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그 덕분에 52kg을 무려 11년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