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에 마블 세계관 합류하는 배우 근황
4대 천왕이 가진 화려한 매력은 없지만 가만히 있어도 은은한 아우라를 풍기는 배우, 어떤 작품에서든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끄는 홍콩 연기의 神!
배우 양조위는 만으로는 58세지만,
올해 우리 나이로 60세가 됐다.
1982년 홍콩 방송사인 TVB에 입사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돌입한 양조위는 TV 시리즈와 영화를 넘나들며 부지런히 필모를 쌓았고,
1980년대 탕진업, 묘교위,황일화, 유덕화와 함께 TVB 출신 '오호장'으로 불리며 라이징스타로 자리했다.
선한 듯 깊은 눈매과 어딘가 슬픔을 간직한 아우라를 가진 양조위는 홍콩의 레전드 영화 여러 편에 출연하며 아시아 관객들은 물론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오랜 시간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서 수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잠깐이지만) '아비정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화양연화'
'2046'
그리고 송혜교가 출연한 '일대종사'까지.
왕가위 감독 작품 외에도 '무간도' '해피투게더' '색계'등 한국 관객에게도 사랑 받은 양조위의 작품은 수없이 많다.
화려함보다는 소탈한 이미지로 알려진 양조위, 할리우드와 영 어울리지 않는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2021년 개봉 예정인 마블 신작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출연을 확정했다.
60세에 이루는 할리우드 진출이라니... 과연 인생은 60부터...!
할리우드라는 큰 무대 진출을 앞둔 양조위는 최근 팬의 SNS를 통해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신작 '협호행동' 홍보 인터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양조위의 모습이다. 카키색 니트에 재킷을 걸친 양조위는 화려하기보단 편안한 분위기다.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이마와 입가, 눈가 등 얼굴 곳곳의 주름. 중년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하지만 팬들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의 양조위에 찬사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아무리 주름이 있어도 60대로 안 보인다."
"누구든 늙지만 양조위처럼 늙었으면 좋겠다."
"올타임 레전드. 여전히 멋있다."
중년의 나이에 자연스러운 나이듦으로 팬들의 찬사를 얻고 있는 양조위,
마블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가 또 어떤 레전드를 남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