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데프콘 과거
먼저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다.
데프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 예능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이 생각날 텐데.
KBS 2TV: 데프콘, 윤시윤에게 "내가 언제까지 막내일 것 같냐 이놈아!"
MBC: 한결같은 데프콘의 충심에 몸 둘 바 모르는 재석...!
tvN: [#하이라이트#] 데프콘 한 방울이면 예능맛이 달라져요^^ 프콘이형 예능신 강림 모먼트.avi
구성진 입담과 쩌렁한 목소리, 남다른 친화력, 그리고 의외의 귀여움으로 단번에 예능 치트키로 자리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덕에 데프콘을 부르는 별명 또한 수만 가지.
국가돼표, 국민돼지, 국가돼표, 근심돼지, 다코타 패딩, 대북곤, 대출곤, 대포폰, 돼프콘, 마포 꿀주먹, 머준이형, 무한도전 제8의 멤버, 뽀리콘, 완뚱, 유.다이.준, 유재석의 옵션 동생 2호기, 짝퉁 강호동, 케프콘, 힙합 비둘기 등등
예능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예능인으로 많이 알고 있을 텐데.
그래서 종종 데프콘의 본업이 래퍼였다는 걸 까먹기도 하고, 그 '본업'이 금시초문인 사람도 있을 터.
MBC: 데프콘 - 아프지마 청춘 (Defconn - No More Pain)
예능 원석으로 발굴되기 전엔 '거친 남자' 그 자체.
1998년 데뷔해 분노에 가득찬 욕설과 비속어, 성에 대한 적나라한 표현을 아끼지 않아 발매 곡마다 19금 딱지가 붙었을 정도.
MNET: 형돈이와 대준이 ′안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형돈아 돌아와 특집)
1집 타이틀 곡인 '안 좋을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극 중 '아니아니아니~'의 중독성 있는 후크와 웃기면서도 시니컬한 가사로 완성도 높은 곡으로 호평받았다.
KBS 2TV: (사상최초 도중 노래 끊음 주의) 형돈이와 대준이 -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MBC: 형돈이와 대준이가 부르는 "Mumble''♬♪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MUMBLE'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옹알이에 가까운 멈블 랩과 함께 해설을 덧붙이며, 가요계 트렌드 중 하나인 멈블 랩을 풍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