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댄서 출신이었다니
댄서에서 배우로 또 작가로. 끼를 주체할 수 없었던 과거를 지나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스타들이 있다.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던 백업 댄서 출신의 스타들을 모아봤다.
#강은탁
젠틀한 외모의 배우 강은탁은 이른바 '실장님 전문 배우'다.
지난 2005년 영화 '골목길 쌈발질'로 데뷔한 이래 강은탁은 '압구정 백야' '사랑은 방울방울' '끝까지 사랑' '비밀의 남자' 등 다수의 일일극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자연히 강은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정한 수트를 차려입은 도시남자. 그러나 그런 강은탁에게 이미지를 뒤엎는 과거가 있었으니...
데뷔 전 JYP박진영이 선보인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의 백댄서로 활동했다는 것!
고교시절 댄스마니아였던 강은탁은 2000년대 초반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백업 댄서로 무대에 올랐다.
량현량하의 백댄서였던 강은탁! 여전히 녹슬지 않는 춤 실력! | KBS 200929 방송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무대를 활보했던 춤 솜씨를 녹슬지 않은 것으로 강은탁은 자유로운 관절의 '댄싱머신'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최윤영
'경이로운 소문' '60일 지정생존자' '내 딸 서영이'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감초 배우로 활약했던 최윤영은 백댄서 연습생 출신이다.
대학 시절 이효리의 백댄서 오디션에 합격,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으나 춤 연습이 너무 고된 탓에 중도 포기했다고.
다행히 최윤영은 배우로 전향, KBS 21기 공채탤런트로 안방극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더구나 배우 활동 중에도 춤에 대한 열정은 여전한 것으로...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를 완벽하게 커버하는가 하면,
청하의 '벌써 열두시',
메간 트레이너의 'Me Too'까지 소화하며 한풀이 중이다.
#김은희
김은희는 '장르물의 대가'라 불리는 명작가다.
'사인'에서 '시그널' '킹덤'에 이르기까지 그가 탄생시킨 히트작만 한 트럭! 2021년에도 전지현과 함께하는 '킹덤2' '지리산'으로 열일을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키는 중이다.
그런 김 작가의 반전 과거라고 하면...
원조디바 김완선의 백업 댄서였다는 것!
김 작가와 친분이 두터운 배우 장현성에 따르면 김 작가는 끼도 많고 몸을 쓰는 것에도 능하다고.
리얼리~? 알고 보니 김완선의 백업 댄서였던 김은희 작가 ⊙0⊙;;
이 같은 김 작가의 과거는 함께 무대에 올랐던 김완선도 놀라게 한 것. 후에 김완선은 김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야망'을 드러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