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에 판사봉이 안 나오는 진짜 이유

조회수 2019. 4. 20. 0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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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현재 방영 중인 법정 드라마 '자백'에는 이것이 없다는데?

출처: 이준호 인스타그램

살인죄 누명을 쓴 아버지의 억울함을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최도현(이준호)의 이야기를 그린 tvN '자백'.


출연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과 법정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2화 엔딩] 살인범이 되지 않기 위해 살인범임을 자백하라?! #일사부재리의원칙

재판의 주요 원칙 중 하나인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 사건상 원칙)를 소재 삼은 만큼, 최대한 재판과정을 고증하고 있다는 '자백'.


그 대표적인 예로 바로 이것

피고인이 원하는 대로? 허무하게 끝난 재판에 의심 갖는 이기혁

원고와 피고의 논리 공방전을 지켜본 후 판사가 정리하기 위해, 혹은 최종 판결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판사봉.

눈썰미가 좋은 시청자들이라면, 방영하는 내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챘을 터. 왜 '자백'에선 볼 수 없는 걸까?

재판은 게임? 이준호의 초강수에 극대노한 이기혁

실제 재판에서 (판사님들이) 법봉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에도 그대로 반영했어요. (방송 관계자 A)

판사봉은 이미 1960년대부터 법정에서 사라졌다는 게 '자백' 측의 설명이다. 


사법부가 권위주의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말 몰랐던 사실)

그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한다 해도. 의뢰인의 편이 되겠다는 이준호(얄밉ㅋㅋㅋ)

그리고 중간 휴정 때 검사와 변호사가 판사실에 불려가는 이 장면. '자백' 이외 다른 법정물에서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실제 재판에서 일어날까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을 텐데,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는 사실.

미국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인데요. 미국의 경우, 배심원 재판을 하기 때문에 배심원이 들을 수 없게 판사와 검사, 변호사가 서로 협의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한국은 공개주의 원칙을 택하고 있어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해당 원칙을 침해하게 됩니다. (법조인 B)
이 점 참고해서 '자백'을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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