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까지 "앞서간다" 감탄한 '청춘기록' 이 장면
지난 7일부터 방영 시작한 tvN '청춘기록'.
현재 6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순항 중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도 '청춘기록'의 성적은 좋은 편이다.
23일 오전 9시 기준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 중 '비밀의 숲',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
현재 '청춘기록'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청춘기록'의 해외 성적 또한 매우 궁금한 부분인데.
태국 : 1위
대만 : 3위
필리핀 : 4위
싱가포르 : 5위
베트남 : 5위
일본 : 6위
(2020년 9월 9일 넷플릭스 기준)
'청춘기록'에 대한 소소한 이슈들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5일 방영된 4회의 이 장면.
박보검X변우석X권수현, 산부인과에서 긴급회동한 사연!
"나 사고쳤어"라며 절친 혜준(박보검), 해효(변우석)를 산부인과로 불러낸 진우(권수현). 알고보니 여친 해나(조유정)의 조건에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으러 온 것이었다.
방영 직후, 자궁경부암 예방주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장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매우 궁금했을 텐데, PPL이 전혀 아니라는 '청춘기록' 제작진의 답변이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백신은 남자도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20대 청춘에게 성이 중요한 화두인 만큼, 건강한 성 문화가 정착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룬 에피소드다.
-'청춘기록' 제작진-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2일 방영된 6회에선 예방주사 3회 다 맞고 해나에게 인증샷을 보내는 진우의 모습까지 담아냈다.
이 장면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주목받았다.
'청춘기록'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신을 본 일본에선 이렇게 반응했다.
'청춘기록' 대박이다. 남녀가 슬슬 키스의 끝으로 가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남자친구가 산부인과에 치러 가는 장면이 말야. 박보검 주연의 초화제작으로 젊은 애들이 많이 보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는 드라마인데, 제작자의 의식 높이가….
설교하는 냄새가 나지 않고 드라마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또 좋다. 남자친구의 "왜 자궁이 없는데 내가?"라는 반응을 보는 분도 아마 공감할 수 있고, 혼자서 주사맞으러 가는 것이 무서워서 친구들을 말려들게 하는 코믹한 느낌도 이 캐릭터답고 귀여웠다. 넷플릭스에서 현지와 동시방영중인 최신작이니 꼭 봐!
참고로 이 트윗은 9월 20일 당일 일본 전체 리트윗 6위까지 올라갔다는 사실.
'청춘기록' 자궁경부암 예방주사신을 본 다른 일본 팬들의 반응도 보자.
"음, 역시 예방의료 선진국"
"처음 알게 됐어요"
"갑자기 넷플릭스가 보고 싶어졌다"
"한류 드라마, 훨씬 앞서가고 있구나"
"한국 드라마 본 적은 없는데, 이것은 좋네요"
"한국 엄청 좋은 나라잖아"
"일본 TV드라마나 소년소녀용 만화 잡지에서 이런 깨달음이 행해지는 건 언제일까"
By. 뉴스에이드 석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