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이 이 영화 봤으면 좋겠다

조회수 2019. 5. 30.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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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설이
꼬리가 너무 징그럽지 않아요? 눈도 좀 무섭고...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면 지금도 종종 듣는 얘기. 하지만 이 무슨 시대를 역행하는 소리! 냥덕이 넘쳐나는 2019년에 말이다.

출처: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아비시니안과 사는 강다니엘에,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핵인싸 설리도 스핑크스 모시고 사는 중,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얘들은 유아인 집사의 유비와 장비,

속세에서 벗어나 산행을 하는 북병산 고양이 ‘양이’

고양이 무섭다던 사람들마저 "고양이는 화장실을 알아서 가린다면서?"라며 관심을 보이는 요즘이다. 물론 사시사철 탈모 수준으로 털 날리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만.

아무튼 이래저래 고양이파는 무섭게 그 세력을 키우고 있으니...


고양이 콘텐츠에 허덕이는 랜선집사인 당신에게 고양이 선진국, 냥덕의 나라 일본의 고양이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출처: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녤집사도 꼭 봤으면 좋겠다...

# 개 좋아하는데 고양이 키우게 된 남자

주인공은 형의 집에 얹혀사는 가난한 복서 미츠오. 부상으로 복싱을 포기하고, 이때 마침 형이 주워온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떠안게 됐는데...


'개파'였던 미츠오는 난생 처음으로 고양이에 적응하느라 절망할 틈도 없다. 설상가상 형이 집을 떠나고, 초보집사에 돈도 없는 가난한 청춘에게 남은 건 정신사나운 애물단지 '친'과 '쿠로' 뿐이다.

'개vs고양이'라면 개를 선택하던 주인공이 얼떨결에 고양이와 살게 되며 사랑도 하고, 아픈 헤어짐도 겪고, 씻지 못할 미안함도 느끼고, 다시 사는 기회도 얻는다. 


엄마 잃은 아기 고양이를 냥줍해 함께 살게 된 초보집사에게 찰떡인 영화. 만화를 좋아한다면 원작인 '어쩌다 고양이 집사'도 추천.

#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에게

독신의 여성 만화가 코지마 아사코는 마감을 마치고 오랜 반려묘 '사바'가 조용히 무지개 다리를 건넌 걸 알게 된다.


한참을 슬럼프에 빠지고, 1년 넘게 힘들어하다 펫샵에 들어가 두 번째 운명의 고양이 '구구'를 만난다.

인간보다 세 배 빨리 시간이 흐른다는 고양이, 알면서도 두 번째 고양이를 들이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 고양이에게 쏟던, 이제 갈 곳을 잃게 된 그 사랑을 주기 위해 맞이한 또 다른 가족이다.

#냥덕의 힐링

핀란드에 식당 차리는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걸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식당의 세 번째 멤버 마사코가 바닷가에서 한 남자에게 얼떨결에 고양이를 받고 핀란드에 눌러앉게 된다. 고양이의 결정적 한바이다.


이 영화 제작진이 만든 또 다른 영화 '산의 톰씨'는 아예 고양이가 타이틀롤. '카모메 식당'의 주인 고바야시 사토미가 여기서도 주인공이다.

시골에 살게 된 두 여자와 두 아이, 4명의 시골집 멤버들은 천장에서 날뛰는 쥐를 잡으려고 고양이 '톰'을 데려온다. "쥐를 잡게 하려면 안아주면 안 된다"는 이웃의 조언에도 귀여운 톰에게 마음을 빼앗겨 몰래몰래 톰을 품에 안는 가족들. 


'리틀 포레스트'에 고양이를 끼얹은 듯한 분위기는 힐링 그 자체다.

출처: WOWOW 공식 홈페이지

고바야시 사토미가 출연한, 어쩌다 집에 고양이를 들이는, 식당을 운영하는 독신녀의 이야기인 일드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도 추천.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는 '카모메 식당' 저자 무레 요코. 


이쯤되면 '고바야시 사토미+고양이=꿀조합'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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