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있는 '도깨비'에 '없는 것' 5

조회수 2017. 1. 20.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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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윤효정
출처: 그래픽=안경

로맨스는 물론, 판타지, 코미디까지 다 욕심낸 tvN '도깨비'!



그 뿐이랴.


톱스타도 있고, CG도 있고, 심지어 PPL에 생방송 촬영까지, 있을 건 다 있는 '도깨비'에 없는 건 뭘까. 


1. 삼각관계



'도깨비'에는 삼각관계가 없다. 


지은탁의 첫사랑인 태희오빠가 '살짝' 등장하긴 했지만

이 역시 김신의 질투를 표현하는 정도로 표현됐다.


김신과 지은탁, 저승사자와 써니 딱 두 커플!

이 안에 연적, 삼각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김은숙 작가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전작인 KBS '태양의 후예'만 하더라도

유시진-강모연, 서대영-윤명주로

딱! 구분됐다는 점~!


출처: tvN 제공

2. 유행어 

  


'도깨비'의 아쉬운, 그리고 의아한 점이기도 하다. 바로 유행어가 없다는 것.  


'나 그런 말 처음 들어봐. 진짜 처음이야'(김신)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좋아서'(김신)

'또 뭐가 있어야 하나요?'(저승사자)


가 자주 등장하긴 했지만, '유행'이라 보기엔 2% 아쉽다.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시크릿가든)

'나 너 좋아하냐?'(상속자들)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초반부터 '빵빵' 터지는 유행어를

만들었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기에 놀랍다.


출처: tvN 제공

3. 부모



현재 방영되는 어느 드라마를 봐도 '부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얼굴에 돈 봉투를 내던지거나

물을 뿌려서 결혼을 막기도 하고


자식들의 미래의 장애물이 되거나,

혹은 든든한 응원군이 되는 등.


하지만 '도깨비'에는 거의 대부분의 인물에게서

'부모'를 그리지 않는다는 것이 흥미롭다. 


'조실부모'한 지은탁은 물론 

써니, 김신도 부모에 대한 설명이 없다.


유덕화에겐 할아버지가, 왕여에겐 어릴 때 사망한 선왕이 등장하긴 하지만 큰 역할을 하진 않는다.


'도깨비'의 주요인물 5인에게만 집중된 스토리 전개다.


출처: tvN 제공

4. 물욕



또 하나, '도깨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물욕'!


대부분의 많은 드라마 속 갈등의 원인이 '돈'에서 시작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가난'한 지은탁이 김신에게 말을 걸 때마다 '500만원 빌려주세요'를 달고 살긴 하나, 그 역시 물욕이라고 보긴 어렵다.


심지어 도깨비의 어마어마한 재산, 재벌 등이 등장함에도

돈은 권선징악의 소재로만 쓰일 뿐이다.


심지어 유회장이 죽고 그룹의 수장이 된 김비서도 '물욕'은 없어 보이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운 포인트다.


출처: tvN 제공

5. 발연기



마지막으로, '도깨비'엔 발연기가 없다. 


미모가 제 1의 기준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조각같은 배우들이 '도깨비'에 모였다.


공유, 이동욱, 육성재 즉 '공동재' 3인방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 뿐이랴.



공유는 


무거운데 가벼운, 진중한데 장난꾸러기인,
귀여운데 강한,

온갖 매력 집합체인 도깨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동욱 역시, 공유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저승사자를 완성!


모두가 놀란 이 장면이 기억나는지,

막내 육성재의 확 달라진 모습!


또 김고은의 오열연기도 빼면 섭하고 또 섭하다.

맛깔나는 대사 처리는 유인나의 특기!


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이제 곧 끝이라니.


'도깨비'도, 도깨비도, 가지 말아주라. 나 심심하다. 진짜.


출처: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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