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펭수와 방탄소년단이 만났을 때
대세와 대세가 만나는 일은 얼마나 뜻깊은 일인가.
요즘 대세를 꼽으라면 고민할 필요 없다.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EBS 연습생 출신 캐릭터 펭수다.
반박불가!
방탄소년단과 펭수는 지난 5일 개최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처음 만났다.
두둥~
펭수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선정하는 음반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자였던 배우 윤세아가 이렇게 인증해줌)
(수상자였던 그룹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도 마찬가지)
이날 시상자는 펭수 이외에 배우 정우성 김태희 장혁 한예슬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했다. 펭수가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와우!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이런 방탄소년단 포즈는 처음이죠?)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는 방탄소년단과 펭수의 만남이었다.
짠~
펭수는 시상을 마친 후 방탄소년단에게 향했다.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펭수는 “제가 남극에서 뵙고 싶었던 선배들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방탄소년단도 “펭수 당연히 알고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아닙니까?”라며 반가워했다.
꺄~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펭수는 이날을 위해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아이돌’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춤을 췄다. 방탄소년단 역시 함께 했다. 펭수와 방탄소년단의 깜짝 무대가 완성된 것.
이 무대를 본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박수~
무엇보다 펭수와 방탄소년단의 만남이 이토록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동안 펭수가 방탄소년단을 꾸준히 언급해왔기 때문.
도대체 펭수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궁금하다면?
깨알 같은 펭수의 발언을 다시 살펴보자.
지난해 12월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출연한 펭수는 한국에 왜 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답했다.
한국에 엄청난 스타 방탄소년단도 있지 않나요? 스타가 되려면 한국에 와야겠구나 싶었어요. -펭수
펭수는 또 다른 인터뷰 도중 방탄소년단 같이 월드스타를 키워낸 큰 소속사로 이적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했을까.
없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사장님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걸 이뤄내는 건 방탄소년단, 그리고 펭수입니다. -펭수
이처럼 펭수는 꾸준히 방탄소년단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두 대세의 만남을 기대했던 팬들도 많았다.
그래서 방탄소년단과 펭수의 이번 만남이 더 의미 있었다.
(펭수의 댄스 실력까지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제 성덕이라 불러드리리~)
방탄소년단의 ‘골든디스크어워즈’ 출연이 확정된 뒤 방탄소년단과 펭수의 특별한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관객들과 시청자분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골든디스크사무국과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였다. 펭수와 방탄소년단과의 깜짝 콜라보레이션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골든디스크어워즈 관계자
어려울 것 같았던 방탄소년단과 펭수의 콜라보레이션을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가 해냈다.
최고!
By. 박귀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