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살에 30대 초반을 연기한 배우

조회수 2019. 8. 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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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33살입니다."

누가 33살이라는 걸까?

출처: 김재창 기자

배우 유해진이다.


'유해진이 30대 초반의 나이였나?'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한 번 찾아봤다.

정확하게 프로필상으로 1970년생이라고 나온다.


그렇다는 것은 올해 나이 50살! 만 나이로는 아직 40대 후반이긴 하지만 30대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33살이라는 건 왜 나온 이야기일까?

출처: 김재창 기자
'봉오동전투'에서 유해진 씨가 연기한 황해철은 극 중 나이가 33살로 설정돼 있습니다."
(원신연 감독)
출처: '봉오동전투' 스틸컷

본인도 머쓱(?)했던 걸까. 

죄송합니다.
감독님은 그런 얘기 하지를 말지. 앉아 있다가 욕만 먹잖아요. 하하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유해진)
출처: 김재창 기자

본의 아니게 유해진의 머쓱함을 볼 수 있었던 이 현장은 영화 '봉오동전투'의 라이브채팅 현장.


배우들의 셀카부터 이런 솔직한 사과(?)까지!


지난 5일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봉오동전투' 라이브 채팅 현장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 발목 사진이 불러온 파장

라이브채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너가 바로 배우들의 셀카 타임이다.


오픈 채팅으로 함께 하는 관객들을 위해 배우들이 직접! 셀카를 찍어 직접! 채팅방에 올려주는 코너다.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이렇게 귀여운 배우들의 모습부터.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사진 잘 찍기로 유명한 류준열의 필터 장착한 갬성 사진까지.


그런데 류준열이 올린 사진 한 장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류준열이 직접 자신의 발목을 찍어 올린 사진이었는데, 이 사진을 본 관객들이 급기야 다른 배우들의 발목 사진도 요구하고 나섰다.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그렇게 공개된 유해진의 발목.jpg
출처: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 오픈 채팅방
발목 덮는 신발과 바지를 걷어내고(?) 얻어 낸 원신연 감독의 발목.jpg
출처: 김재창 기자
멀고도 힘든 원신연 감독 발목 사진 획득 과정은 이랬다.

이 모습을 보던 유해진과 류준열이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를 제보해줬다.

"감독님이 저 신발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촬영할 때 내내 신고 계셨어요." (유해진)

"감독님과 처음 인사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저 신발이에요. 그런데 신기한 건, 계속 하얗다는 거예요." (류준열)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출처: 김재창 기자
어릴 때 하얀 운동화가 되게 신고 싶었어요.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신고 다닙니다.
집에 12켤레 있습니다. 하하하."
(원신연 감독)
(갑자기 분위기 짠...)

# 스포 요정

유쾌했다가 짠했다가, 버라이어티한 라이브채팅 현장이었지만 이들이 출연한 영화는 굉장히 엄숙한 영화!


1920년 실제 있었던 독립군들의 첫 승리, 봉오동 전투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이다.

우리 영화 볼래?: <봉오동 전투> 3차 예고편

꽤나 규모가 큰 전투였던 만큼 영화에서도 멋진 전쟁신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라이브채팅에서 진행된 코너 중 하나가 바로 '명장면 토크'!


그중에서도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은 류준열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장하가 열심히 뛰는 장면이었다. 

출처: 김재창 기자
그냥 열심히 뛰었는데요, 이게 재밌는 게 여기가 옛 채석장이었거든요. 맞죠, 감독님?"
(류준열)
아직까지는 비밀이긴 한데, 네. 맞습니다."
(원신연 감독)

본의 아니게 촬영장 스포일러를 하고 만 류준열이었다.


당혹스러운 마음에 잠시 멍하니 앞만 바라보던 류준열, 이윽고 입을 열었는데.

음... 저기가 어디였죠? 하하하.
촬영 장소가 굉장히 독특한 곳이었어요."
(류준열)
출처: 김재창 기자
이미 늦으셨습니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이야기는 계속돼야 한다!

돌이 되게 날카로워서 넘어지면 다치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옷이 군복이라 되게 질긴 옷이었는데도 넘어지면 쉽게 찢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번 갈아입으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류준열)

# 팀킬

'봉오동전투' 라이브채팅의 마지막 코너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였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받아보는 코너.


그중 MC 박지선의 눈길을 사로잡은 질문은 소소하지만 배우들의 취미를 묻는 질문이었다.

출처: 김재창 기자
"책 보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하고요, 술도 취미고요." (조우진)

"사진은 요즘엔 일처럼 찍어서... 취미는 축구?!" (류준열)

이제 유해진의 대답을 들어볼 차례. 유해진의 취미는 뭘까?

저는 요즘은 수영을 합니다.
물속에서 가만히 있을 때가 참 좋아요. 정신적으로도 편한 것 같고."
(유해진)

그때 '봉오동전투' 스태프들이 모여있는 쪽에서 들려온 한 마디.

수영 아니고 목욕 아닌가?"
출처: 김재창 기자

결국 목욕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모든 코너가 끝나고, 아쉽지만 이제 배우들과 원신연 감독을 보내줘야 할 때가 왔다.

'봉오동전투'를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 시간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원신연 감독)
출처: 김재창 기자
긴 말이 필요할까 싶네요. (객석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조우진)
출처: 김재창 기자
라이브채팅은 정말 소통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소통해주시는 것처럼 좋은 입소문 부탁드리고 앞으로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류준열)
출처: 김재창 기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그린 영화이니까 보시고 '이런 분들이 계셨구나'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통쾌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유해진)
출처: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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