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하룻밤' 루머와 싸워 이긴 판빙빙
최근 무보정 행사 사진 유출로 굴욕을 맛본 판빙빙,
탈세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이번에는 루머와 맞서 이겼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판빙빙은 지난 11월 3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성명문을 발표한다.
판빙빙의 법률대리인인 베이징 성권법률사무소는 판빙빙의 명예와 권리를 훼손한 사건 판결 1심 승소 내용을 SNS에 게재했다.
이는 지난 8월 20일 판결이 내려진 문건으로, 베이징 법원 측에서 최근 이 내용을 공개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네티즌 랴오모 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온라인에 블로그 계정을 만들어 판빙빙을 저격하는 6편의 글을 게재했다. 모두 판빙빙을 모욕하고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다.
법원은 랴오 씨가 판빙빙에게 30일 내에 정식 사과문을 게재할 것과 판빙빙에게 변호사 비용 3천 위안 및 정신적 피해보상금 7만 위안(약 1179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랴오 씨는 어떤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일까? 내용은 판빙빙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힐 만한 것이었다.
랴오라는 인물이 2019년 온라인에 올린 글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2012, 중국 산시성을 방문했을 당시 지역 유지에게 1200만 위안을 받고 하룻밤을 보냈으나 문제가 생겨 돈을 다시 돌려줘야 했다는 것.
또한 판빙빙과 그의 동생인 아이돌 판청청에 관한 글 등 판빙빙에 대한 루머를 담은 글 6편을 블로그에 게재했다. 판빙빙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레드카펫 여왕' '판' '빙빙' 'FBB' 등 누구나 판빙빙을 연상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 루머 글을 작성했다.
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루머 유포자와의 법정 공방은 마무리됐다.
사실 판빙빙이 루머에 시달린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배가 조금이라도 나온 것처럼 사진이 찍히면 나오는 게 임신설인 수준.
판빙빙의 19살 차이 동생인 아이돌 판청청이 실은 판빙빙이 낳은 사생아라는 소문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홍콩 배우 홍금보와의 스캔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30살이 넘게 차이 나는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내자 '스폰서설'이 팽배했었다. 홍금보가 판빙빙에게 아파트를 사줬다는 사실이 알려져 소문에 불이 지펴졌다.
판청청이 홍금보의 아들이 아니냐는 괴소문까지 온라인에 나돌았던 상황. 여기에 홍금보가 관련 질문에 "덮어두는 것이 좋다"고 애매모호하게 답변을 해버려 소문에 신빙성만 더했다.
이에 판빙빙은 2018년 해당 소문을 온라인에 게재한 네티즌을 고소해 루머 유포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