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때문에 음반 출시하는 영화
영화를 몰입해서 보게 되면, 일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삽입곡에 귀를 기울이는 경우가 있다.
그중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관람 후 음원사이트에서 검색해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혹은 소장하기 위해 다운로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영화만 OST를 발매하기 때문에, 종종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상영이 끝난 이후 음원 공개하는 경우는 더더욱 희박하다.
그 와중에 개봉한 지 한참 지난 후에야 뒤늦게 OST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한 영화가 있으니,
주인공은 바로 영화 '독전'!
세련된 영상미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감각적인 연출과 이선생이 누구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심리전이 돋보인 '독전'은 누적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보답하고자, 오는 18일에 기존 러닝타임에서 8분 추가한 확장판 공개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
애초 발매 계획이 없었기에 달파란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고,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간절한 바람이 통했던 걸까! 지난 12일 '독전' 확장판 개봉과 함께 새로운 소식이 전달됐다.
음반 발매를 담당한 플레인아카이브 측은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소금공장 신과 메인 테마 곡을 비롯해 영화에 사용된 33곡을 CD 2장에 담아냈다고 알렸다.
또한, 이해영 감독과 달파란 음악감독의 대담이 실린 북클릿과 미공개 스틸까지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고 하니, 경쟁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