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으로 일본 발칵 뒤집어놨던 연예인 의외의 근황
발랄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일본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여성 방송인이 있었다.
혼혈의 신비롭고 독특한 외모에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그러나 초대형 스캔들로 일본 전역에 큰 충격을 안기며 나락으로 떨어졌던 연예인.
일본의 유명 엔터테이너
베키다.
사건은 5년전 발생했다.
2016년 1월, 유부남인 록그룹 게스노키와미오토메 멤버 가와타니 에논과의 불륜을 한 주간지가 폭로한 것.
베키는 이 일로 TV와 온라인 등 방송, 광고에서 모두 퇴출됐다. 이때 중단된 광고만 무려 10개, 위약금만 우리 돈 50억 원에 육박했다.
당시 베키는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죄를 했다.
그런데 기자회견 직후 베키가 불륜 상대와 나눈 메신저 내용이 언론에 의해 보도됐고, 베키가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4개월여 만인 2016년 5월, 거짓 기자회견에 대해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불륜 상대의 부부가 결국 이혼을 하며 베키에게는 '가정파탄범'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예상외로 폭풍우는 꽤 금방 지나갔다.
같은 해 7월 다시 TV 프로그램 패널로 방송에 복귀하며 활동을 재개한 것.
그리고 지난 2018년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상대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인 가타오카 야스유키.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9년 1월 결혼했다.
"얼마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코치 가타오카 야스유키와 결혼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천천히, 단단히 걸어가고 싶다. 잘 부탁드립니다."
복귀 이후 방송뿐 아니라 화보, 광고계에서의 입지를 천천히 되찾은 베키, 여기에 새로운 사람과의 열애와 결혼, 출산까지 더해져 이미지 회복에 어느정도 성공했다.
그리고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방송 중단을 선언한 베키. 결혼 후 안정을 찾은 그를 향한 팬들의 반응은 5년 전과는 180도 달라져있다.
"아이와 함께 건강하기를."
"임신 축하해요. 몸조심하세요!"
베키도, 대중도 '불륜'이라는 과거는 깨끗하게 지운 듯 긍정적인 반응 일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