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형이 받았는데 네가 폴짝 뛰면 내 심장이 뭐가돼
본격 시상식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안녕 2018년 흑흑)
매년 훈훈한 명장면들이 참 많이 탄생하는 연말 시상식, 꼭 이런 사람들이 있다.
상은 동료가, 선배가, 후배가 받았는데 감격은 내가 폭발하는 사람들!
그간 회자된 시상식 대리 감격왕들을 모아봤다.
MBC: 이영자, '2018 MBC 방송 연예대상' 수상!
박나래와 이영자의 각축전이었던 '2018 MBC 방송연예 대상', 영광의 대상 수상자가 된 이영자! (짝짝짝)
이영자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이영자보다 더 폭풍 오열한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영자의 매니저인 송성호 팀장.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고 있는 바로 그 송팀장이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담당 연예인이 대상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감동인가!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소지섭.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너무나 귀염뽀짝한 장면이 연출됐는데...
발을 동동 구르며 소지섭과 기쁨의 포옹을 나누는 유승호.
여전히 진심의 광대가 내려올 줄 모르고...
'미쓰백'으로 제 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 참 많은 이들이 함께 눈물을 흘린 수상이었지만 유독 오열했던 한 배우가 있었다.
'미쓰백'에 함께 출연한 동료 권소현이 그 주인공.
수상자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자신보다 더욱 오열하는 권소현을 꼭 안아주는 한지민의 모습에 보는 이들이 다 뭉클해졌다.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있었다. 권소현의 여우조연상 시상에 한지민이 눈물을 흘린 것.
한지민은 이날 여우주연상 수상 후 "권소현의 수상이 제 상보다 더 기뻤다"고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보검, 수상소감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참지 못했는데...
객석에서는 이 배우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송중기다.
박보검이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눈물이 맺히더니 결국 눈물 주룩주룩.
박보검은 이날 수상 후 "중심을 못 잡고 헤맬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누구보다 조언을 많이 해주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송중기를 언급했다.
'시상식 눈물'에 이 사람을 빼놓으면 너무나 섭할 것 같아서 넣어본다. 역사와 전통의(?) 대리 오열, 주원이다.
'2010 KBS 연기대상'에서 '제빵왕 김탁구'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윤시윤의 수상소감,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주원의 반응이었다.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주원. 이렇게 서럽게 울고...
울며 마무리.
_SBS: [연기대상] 2015 대상 주원, 눈물의 소감 “사람 냄새나는 배우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