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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이 만나면 난리나는 거다

조회수 2020. 10. 31. 16: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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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 동생이 아콰피나라니..

아시아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가 나온다!

출처: 아콰피나 인스타그램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오, 한국계 중국계 혼혈의 아콰피나가 호흡을 맞춘다.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목 미정의 넷플릭스 새 영화에서 자매를 연기하고, 제작에도 참여한다.

멋있어...!

영화는 열차 사고를 당한 동생이 평생의 꿈인 게임쇼 참가를 대신 이루어주려는 언니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 골든글로브 SWAG

산드라 오와 아콰피나 모두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주자로 꼽히는 배우라 이들의 만남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산드라 오와 아콰피나는 모두 골든글로브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쥔 스타들.

산드라 오는 2005년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2019년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두 번 수상한 아시아계 여성 배우다.


아콰피나는 2020년, 중국계 미국인 가족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페어웰'(The Farewell)로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영화 부문 최초의 아시아계 골든글로브 주연상 수상자다.

# 비슷한 듯 다른 아시아계

산드라 오는 양친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2019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에는 자리에 온 부모님을 향해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콰피나는 중국계이자 한국계다.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중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자라 사실상 중국계다. 


외가 쪽이 어머니의 결혼을 반대했었고, 그래서 외가와는 교류가 없었다고. 게다가 4살때 모친이 세상을 떠나 한국과는 거리가 멀었다.

성인이 된 후 한국계로서의 정체성도 점차 찾아가고 있다고. 한국계 미국인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 아시아인은 참지 않아

두 배우 모두 아시아계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인물들이다.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의 위상이 높아지는 데 한몫 중인 산드라 오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현장에서 기립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기생충' 4관왕 이후 트위터에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는 소감도 남겼다.

늘 아시안으로서의 긍지를 잊지 않는 산드라 오는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생충' 통역사 샤론 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봉 감독님이 오스카는 매우 로컬이라고 했죠. 그게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었어요. 무대 위의 감독님을 보는 게 저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어요.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 한 번도 소수인종으로서 인종차별적인 사회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의 자유로움 그 자체를 봤죠.

자신도 모르게 인종차별에 세뇌됐던 자신을 일깨워준 봉준호 감독의 말에 감탄했다는 산드라 오.


산드라 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언급한 것은 명백한 인종 차별이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대통령과 정부가 그들의 정책과 언어 선택을 통해 인종 차별을 조장하는 걸 멀리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그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 외국인 혐오와 증오를 유발한 것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산드라 오, 버라이어티

아콰피나는 과거 자신의 랩을 '자신만만한 페미니스트의 랩'이라고 일컬었다. 노래 제목이 '나의 질'(My Vag)이었고, 이 노래 때문에 다니던 출판사에서 잘렸다.

음악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던 아콰피나는 올초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말 신나는 일이에요. 믿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시작에 불과하기를 바라요.

아시아계 배우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욕심이 생겼다고 당차게 말한 아콰피나.

그는 변화를 원한다면 변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월 미국 유권자 등록의 날에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투표율이 낮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미국을 재해석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졌다. 원래 그런 것이 아니라,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두 여성 영화인이 만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향한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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