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최초 흑인 인어공주 된 연예인
점차 실사화 추세를 타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
때문에 누가 디즈니 공주 역할을 맡게 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곤 한다.
최근엔 '인어공주'의 실사 버전 캐스팅이 발표됐는데. 그 주인공은!
클로이 앤 할리로 활동 중인 할리 베일리다. 어떻게, '인어공주'의 아리엘과 닮았는지?
동화 속 '하얀 피부', '빨간 머리' 아리엘과는 다른 흑인 캐스팅을 선택한 디즈니 되시겠다.
이에 '인어공주'의 연출자 롭 마샬 감독은 지난 4일(현지시각), 캐스팅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젊음, 천진난만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훌륭한 노래 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녀야말로 '아리엘'이라는 캐릭터에 적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리 베일리 역시 이 기쁜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꿈이 이루어졌다"라는 말로 '인어공주' 캐스팅의 벅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지금까지 실사 버전으로 탄생한 디즈니 공주들을 좀 볼까?
일단 현재 국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가 있다.
배우 나오미 스콧이 자스민 공주를 연기했으며 그녀는 인도와 영국의 혼혈이라고.
다음은 '미녀와 야수' 속 벨의 실사 버전이다. 벨은 엄밀히 말해 공주 신분은 아니지만 후에 왕자와 결혼하니 '공주' 맞다...
실사판 벨은 우리에겐 '해리 포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엠마 왓슨이 연기했다.
또 다른 공주 신데렐라는? 신데렐라 역시 공주 태생은 아니지만 왕자와 결혼하니까...
배우 릴리 제임스가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 역을 맡았다.
또한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내용의 실사 영화였지만, 어찌 됐건 영화에서 백설공주 역을 맡은 릴리 콜린스도 있다.
여기에 이번엔 공주가 주인공이 아닌 마녀를 주인공으로 삼은 '말레피센트'도 포함시키려 한다.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실사화 한 '말레피센트'. 거기서 저주에 걸려 잠이 들고 마는 오로라 공주 역할로는 엘르 패닝이 출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뮬란'의 실사 버전으로 배우 유역비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속속 실사로 재탄생하고 있는 디즈니 공주들! 그러고 보니 흑인 배우는 이번 할리 베일리가 처음이다.
사실 우리에게 친숙한 아리엘의 모습은 위 스틸컷과 같은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아리엘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빨간색의 머리가 특징인데.
과연 흑인 배우인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캐릭터 소화력을 점쳐 보기 위해선 그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일단 할리 베일리, 사실 유튜브 스타였다가 데뷔한 케이스다. 자신의 언니인 클로이 베일리와 R&B 듀오를 이뤄 노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어마어마한 화제를 모으며 앨범까지 발매하게 됐고 심지어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대학 교육 내의 관리자들과 학생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대의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로운-이시'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즉, 준비된 '인어공주'였다는 거.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디즈니 최초 흑인 인어공주가 된 할리 베일리!
과연 그가 만들어 낼 아리엘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갖고 기다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