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유행어 제조기라는 국민배우
조회수 2019. 8. 3. 07:50 수정
By. 뉴스에이드 김수정
"날 쏘고 가라~"
개봉 후 16년 동안 유행 중인 명대사 "날 쏘고 가라~"
한국영화 최초의 천만 영화 '실미도'의 이 대사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패러디와 성대모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안성기 특유의 독특한 음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더해진 '실미도' 최고의 장면 중 하나다.
가만 돌이켜 보면 안성기는 은근 유행어가 많다는 사실!
맥심 커피 광고를 빼놓을 수 없지.
30년 넘게 국내 최장수 모델로 활약한 안성기.
'국민배우' 안성기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는 지금의 '국민커피'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안성기는 실제 일어난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부러진 화살'에서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이지만 약자 입장에서 법과 싸우는 교수 김경호를 연기했다.
법대로 판결하지 않는 판사를 꾸짖고 소신발언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 그는 재판에 대해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라는 통쾌한 직설 비난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부러진 화살'은 작은 규모의 영화임에도 불구, 당시 34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반전 흥행을 거뒀다.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라틴어로 '거룩하시도다'라는 뜻. 안성기가 '사자'에서 구마의식 중 부마자에게 외치는 대사로, 안성기만의 단호한 음성과 강한 중독성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꽂힌다.
안성기는 낯선 라틴어를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하나의 대사를 수천 번씩 연습한 결과란다.
고통스러웠죠. 문법을 배울 시간은 없고..우리말로 다 써놓고 무조건 외웠어요. 대사를 통으로 외웠기에 중간에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죠.
어렵기로 소문난 라틴어.
안성기의 완벽한 라틴어에 '사자' 김주환 감독도 놀랐단다.
안성기 선배님은 라틴어를 완벽히 체화하셨어요. 현장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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