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보고 궁금할 비하인드 4

조회수 2020. 6. 27.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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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검색대행]

지난 24일 공개된 유아인, 박신혜 주연 영화 '#살아있다'.

출처: '#살아있다' 포스터
K-좀비+생존극의 적절한 결합과 간결한 구조로 호평받고 있는 만큼,  '#살아있다' 제작 과정이 궁금할 텐데.

그래서 알아봤다, '#살아있다'의 비하인드를!

'#살아있다' 유아인 머리

출처: '#살아있다' 스틸

'#살아있다'를 통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준우 역의 유아인. 


그의 노란색 반삭발 헤어스타일은 러닝타임 내내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그러나 첫 촬영할 때까지
준우의 머리는 밤톨머리가
아니었다는 사실!
사실 '#살아있다'보다 먼저 촬영한 '소리도 없이' 때문에 반삭을 했고요. '#살아있다'에선 우수에 찬 꽃미남 헤어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하기로 정했어요. 연기할 때는 가발을 쓰니까 이참에 한 번 탈색해보자는 마음에 노랗게 염색했거든요.

1회차 촬영이 끝나고 가발을 벗었는데, 그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전송됐고 이를 본 제작사 대표님이 제 진짜 머리로 가보자고 하셨어요.

-유아인-
출처: '#살아있다' 스틸
그러나 노란색 밤톨머리로 곧바로 변경된 건 아니었다. 

준우의 헤어스타일이 너무 튈 것이라는 여론 또한 있었기 때문.
공격적이고 개성 있어 보여 좋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 점 때문에 오히려 반대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그래서 전체 투표가 들어갔고, 변경하자는 표가 많이 나와 지금의 헤어스타일로 찍게 됐어요.

-유아인-

'#살아있다' 여의도 아파트

출처: '#살아있다' 스틸

'#살아있다'는 서울 여의도 한 아파트 단지를 배경삼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진 복도형 아파트 구조를 띄고 있어 젊은 세대들에겐 신선함을, 30대 이상에겐 향수를 안겨준다.


그래서 실제 촬영 배경이 된 이 아파트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할텐데.

출처: '#살아있다' 예고편 캡처
영화 속 등장한 아파트는 두 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준우와 유빈(박신혜), 그리고 8층 집 내부 세트는 대전 실내 세트장에서 각각 제작해 따로 촬영했고,

아파트 외관과 중앙광장, 주차장, 복도, 옥상 등의 다른 모든 촬영은 전라북도 군산에 따로 1천 평 부지를 마련해 제작한 오픈 세트장에서 진행했다.

+ 4층까지 세트를 지었고, 그 윗층(5층)부터는 CG로 구현해냈다.
출처: '#살아있다' 스틸

'#살아있다'를 유심히 본 관객들이라면, 아파트 집마다 내부구조가 조금씩 다르다는 걸 발견했을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이렇게 설명했다.

"준우의 집과 8층 집은, 사실 구조는 동일하며 좌우 방향만 달라요. 다른 점을 굳이 꼽자면, 준우의 집 거실이 '베란다 확장 공사'를 한 설정이란 점이죠. 반면 8층 집은 거실에 베란다가 남아있는 형태예요."

"영화 속 아파트는 한국의 전형적인 아파트 구조를 가졌고 또 지어진 지 최소 15년 이상의 연식이 있는 아파트라는 설정이었기에, 내부 리모델링을 진행한 가구들도 섞여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어요."

"준우와 유빈이 서로의 거실에서 마주 보고 어느 정도의 소통이 가능했어야 하기 때문에 준우의 아파트는 베란다가 확장된 구조인 설정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살아있다' 제작진-
출처: '#살아있다' 스틸

한국형 아파트를 표현하고자 제작진은 서울, 경기권의 약 200여 곳의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공간 이미지 자료들을 수집했다.


여기에 시나리오에 적합한 이미지들을 골라 미술팀이 디자인 개발 및 진행해 현재 아파트 도면이 완성된 셈. 


제작진은 "한국 사람 누구에게나 익숙한 느낌을 주는 형태나 공간감을 지닌 아파트들을 참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문득 든 궁금증.
배경이 여의도 아파트던데,
여기에도 숨은 뜻이 있을까?
여의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은 전혀 아니고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장소를 담아내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강변 아파트란 설정을 선택하게 된 것일 뿐입니다.

-'#살아있다' 제작진-

'#살아있다' 배틀그라운드

출처: '#살아있다' 포스터

K-좀비들 속에서 감염되지 않고 외로이 생존한 준우.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유튜버다. 


그래서인지 고립된 와중에도 SNS와 개인 채널을 통해 구조요청 메시지를 남기는가 하면, 드론 등 전자기기도 자유롭게 다룬다.

출처: '#살아있다' 스틸

'#살아있다' 제작진은 준우를 유튜버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요즘 디지털 세대 청년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바깥 사회 즉 오프라인 세상보다는 온라인 세상에서 많이 소통하고 또 집 안에서 무엇인가를 집중해서 하는 인물의 이미지를 떠올리던 중, 게이머와 유튜버란 직업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어 설정하게 됐습니다.

-'#살아있다' 제작진-
출처: '#살아있다' 스틸

TMI : 준우가 극 중 즐기고 있던 온라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그 때문에 이웃집에 생존물품을 챙기러 갈 때, '파밍'이라는 단어 가 배그 유저들의 귀에 쏙쏙 박힐 것인데.

'배틀그라운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게임이란 점과 함께 여러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란 점에서 선택했어요.

-'#살아있다' 제작진-

'#살아있다' 박신혜 로프

출처: '#살아있다' 스틸

유아인의 말을 빌어 '#살아있다' 속 액션전담반이었던 박신혜.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 연기를 맘껏 펼쳐보이며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손도끼와 아이스픽을 양손에 집어들고 K-좀비들을 해치우는 시퀀스는 액션 게임 못지않은 쾌감도 있었다.

출처: '#살아있다' 예고편 캡처
그 중 하이라이트는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준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산악용 로프를 활용, 베란다에서 과감하게 뛰어내린 장면!

스크린으로 봐도 매우 아찔했는데, 여기에 비밀이 하나 있다고.
극 중에선 4층인데, 실제 촬영할 때는 아파트 1층이 없어요. 1.5층 가량 높이를 띄운 채 (세트를) 제작해서 실제 아파트와는 달라요.

-박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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