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 연예계 은퇴를 선택한 아이돌 멤버들
한쪽에서는 데뷔 하고 싶은 연습생 수백 명의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반면, 반대쪽에서는 데뷔에 성공해 많은 사랑을 받던 중 갑작스럽게 탈퇴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활동 중간에 팀 탈퇴는 물론 연예계와의 결별을 선택한 이들을 모아봤다.
# 율희 (라붐)
치열한 활동 끝에 그 어렵다는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쥔 직후 팀 탈퇴를 결정했다.
선배 아이돌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직후여서 명확한 탈퇴 사유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소속사 측에서는“오랜 심사숙고 끝에 본인이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려왔다”고 밝혔다.
# 동호 (유키스)
‘만만하니’가 히트하면서 센터로, 예능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멤버다. 그러나 지난 2013년 팀 활동은 물론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접겠다는 의사를 밝혀 팀에서 떠나게 됐다.
이후 2015년 결혼과 득남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육아 이슈와 함께 종종 방송에서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 진이 (오마이걸)
8인조 걸그룹으로 한창 인지도를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점이었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탈퇴를 결정한 경우다.
거식증 증세로 팀 활동을 중단하고 한동안 치료에 집중했지만 체력적, 심리적 어려움에 고심한 끝에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 선예 (원더걸스)
지난 2013년 활동 중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팀을 잠정 은퇴해 큰 화제를 모았다.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던 팀의 리더이자 어린 시절부터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멤버인 만큼 대중의 충격이 컸다.
이후 결혼과 임신, 출산 소식을 차례로 알리는 과정에서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은 유지했으나 연예 활동은 전무했다. 결국 2015년 팀에서 공식 탈퇴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정리했다.
# 김성희 (카라)
카라의 초기 멤버였다. ‘브레이크 잇(Break It)’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데뷔 1년 여 만에 건강 악화와 종교 활동을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결혼 이후 연예계 활동은 전무한 상황이다. 김성희 탈퇴 이후 4인조 카라에 영입된 멤버가 구하라와 강지영이다.
+ 초아 (AOA)
공식 은퇴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계속되는 멤버다.
갑작스럽게 팀 탈퇴를 선언한 이후 AOA에서는 빠지게 됐지만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은 유효한 상황이다.
당시 SNS를 통해 “예정된 개인 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언젠가’라고 언급한 것이 유일한 복귀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