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감자별' 신인 서예지 만났던 썰
[박현민의 Since 2009]
(*가독의 편의를 위해 존칭을 생략했습니다.)
tvN: [7화 예고] 오늘부터 1일? 김수현♥서예지, 본격 '썸'의 시작?!
요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핫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드라마 속, 섬뜩하지만 애처로운 고문영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서예지의 일거수일투족이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톱스타 김수현의 전역 후 복귀작에서 호흡을 맞출 배우 '서예지'가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작품이 시작되자 그 관심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tvN: [3차 티저] 김수현X서예지, 동화보다 아름다운 운명적 만남 예고! '운명이 뭐 별건가 우리가 운명이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드라마 속에서 그로테스크한 잔혹동화를 그리는 동화작가. 전형화된 여주인공의 틀을 깨뜨리고, 조금 독특하고 생소한 고문영을 서예지는 실제 자신인 것인냥 소화하고 있다.
서예지가 아직 생소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시트콤 '감자별' 시절 인터뷰 및 현장에서 만난 7년 전 기억을 끄집어낸다.
당시 김병욱 PD는 서예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순풍산부인과' 때부터 여배우는 잘 골랐다 생각한다. (서예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반했다. 연기가 서툴렀지만, 처음부터 없는 캐릭터라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자연스러운 연기는 잘 하는데 멜로가 취약하다. 아무래도 아직 (연애) 경험이 없는 것 같다. 3년 뒤면 굉장히 많이 커있을 것 같다. 수애 느낌이 난다.
-김병욱 PD
E&M Plus: 요즘 난리난 김수현X서예지 '푸딩키스' 과거♨
E&M Plus: '구해줘' 서예지, 과거 김수현과 입술이 '닿을락 말락' 달달한 푸딩 CF 촬영 현장
서예지의 첫 작품은 '감자별'이었고, 그보다 앞서 데뷔는 한 통신사의 CF였다. 또한 그 외에도 다양한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수현 역시도 이미 한 푸딩 CF에서 호흡한 경험이 있다. 지드래곤과 CF와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출연한 적도 있다.
아리랑 TV: 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지난 2013년에 서예지를 처음 만나 인터뷰 했을 때는, 신인 배우 특유의 풋풋함이 묻어났다. 여러 명의 스태프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놀라움 그 자체"라고 말했던 때다.
밝았고, 독특했고, 저음은 특히 매력적이었다.
E&M Plus: 인형탈 쓰고 막춤 췄던 서예지(※흑역사 아님※)
화면에 예쁘게 나오기보단 감독님의 마음에 들고,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연기를 할래요. 망가져도, 자연스러운 연기요. 외모로 기억되기 보다는 연기로 칭찬 받고 싶어요.
-서예지
갈대처럼 이리갔다 저리갔다, 그렇게 흔들리고 싶어요. 이미지에 치우치지 않고 작품마다 갈대 같은 연기자요.
작품 속에서 욕하는 것마저 자연스러운 그런 '진짜 배우'가 저도 될 수 있을까요?
-서예지
tvN go: 예쁜 얼굴로 예쁜 말(?)만 골라서 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욕 총정리.zip | #인기급상승 #Diggle #사이코지만괜찮아
그리고 이듬해인, 2014년 6월
MBC '야경꾼일지' 출연을 앞두고 또다시 만난 서예지는 확실히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MBC TVPP: 【TVPP】 서예지 - 사랑하는 이에 배신당해 오열하는 수련 @야경꾼일지
데뷔 첫 인터뷰 때 아직 힘들기만 한 연기에 대해 토로했다면, 두 번째 만남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이제는 연기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가 넘쳐요. 이로써 내 꿈과 갈 길은 확실해졌어요.
남들보다 늦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쉬지 않고 꾸준히 가고 싶어요. 마라톤처럼 길게. 전작의 캐릭터 색깔을 빼내면서 계속 달릴래요.
-서예지
확실히 그랬다. 서예지는 이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근데 쟤는 누구지?'라는 놀라움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8년 차 배우가 된 현재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서도 이러한 궁금증을 거듭 샘솟게 하는 중이다.
tvN: 마녀보다 무서운 동화작가 서예지, 편견(?) 가진 어린이 참교육♨?
그리고 이번에는 단순히 궁금증 차원을 넘어,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다양한 CF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앞서 김병욱 PD가 '대성'을 예측한 3년이라는 기간보다 시간은 조금 더 흘렀지만, 아무래도 그 예측은 틀리지 않고 적중할 것 같다.
JTBC: [컬처쇼크] 섹시 댄스(!)라고 했는데.. 서예지만의 스웩 재롱잔치☆
끝으로 서예지 병아리반 댄스 틀어드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