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 소리 듣던 남궁민 동생의 과거
[입덕안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SBS '스토브리그'. 아직 절반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최고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인기를 입증했다.
'갓승수' 백승수(남궁민 분) 드림즈 단장과 열혈팬 출신 이세영(박은빈 분) 운영 팀장, 빌런 구단주 조카 권경민(오정세 분) 등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 인물의 임팩트 또한 남달랐다. 백승수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동생 백영수다.
한 때 촉망받던 고교 야구 유망주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비운의 인물.
자신을 다치게 했음에도 좋아하는 야구를 향한 열정을 포기하지 못했다. 그래서 형 백승수를 속이고 보험 계리사 시험 대신 드림즈 팀 면접장으로 향했다.
_SBS: “감당할 수 있습니까?” 남궁민, 윤선우에 냉정한 압박 면접
_SBS: ‘오열’ 남궁민, 윤선우 부상에 사무치는 죄책감
알고보니 동생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던 백승수.
마음고생하는 형에게 영수는 "못 걷는 건 난데 왜 형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건데. 난 빠져나왔는데 왜 형은 계속 거기서 날 보는데?"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던지는 그의 한 마디 "형 책임 아니잖아". 모두를 울렸던 맴찢의 순간이었다.
형이 가진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착한 동생. 그리고 재능을 인정받아 전력분석원으로 취업성공한 재능.
특히, 드림즈 전력분석팀장 유경택(김도현 분)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그의 활약상이 기대가 된다.
백영수를 연기한 배우 이름은 윤선우. 아직 초면인 이들도 있을텐데, 그는 연기경력 15년이 넘은 베테랑!
아직 윤선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윤선우를 좀 더 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고자 한다.
냉미남+반전 웃음
관계자들이 꼽은 윤선우의 첫 번째 매력으로는 그의 CG급 비주얼!
사진으로 표현하기에 너무나 부족할 만큼 실물 미남이라고.
CG에 버금가는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가졌어요. 실제로 만나면 선우 씨의 외모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사진으로 담기엔 한도초과에요.
(관계자 A)
CG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독보적인 콧대와 날카로운 눈매 및 턱선. 이것이 미남의 정석 아니겠는가.
여기에 183cm라는 바람직한 기럭지와 비율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관계자가 알려준 윤선우의 숨은 매력 하나 더! 반전 웃음을 가졌다.
선우 씨가 냉미남 스타일이라서 차가울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요. '헤헤헤'하고 웃는데, 엄청 귀여우세요.
(관계자 B)
촬영장 내 훈훈한 인싸
윤선우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매력, 그는 촬영장 내 인싸다.
과거 함께 촬영하는 동료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님, 현장 스태프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신을 찍지 않는 배우들은 물론이고, 배우 매니저들에게도 반갑게 인사하세요. 친화력이 좋으세요.
(관계자 C)
이와 관련된 훈훈한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여름아 부탁해' 촬영장이었어요. 현장에 수많은 스태프 분들이 계셨는데,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인사하면서 그들의 근황들을 꿰뚫고 계시더라고요.
그 중 한 분은 예전에 선우 씨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으셨던 적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어떻게 됐어? 잘 해결됐어?'라며 물어보셨어요.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걸 보고 놀랐어요.
(관계자 A)
주변인을 향한 관심만큼, 배려 또한 남달랐다.
항상 스타일리스트들의 짐을 같이 나눠서 들어주세요. 비 오는 날,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들이 양 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에는 대신 우산을 씌워주며 동행하세요. '배려의 아이콘'입니다.
(관계자 B)
초통령 소리 들었던 '10대 히어로' 출신
윤선우의 프로필을 자세히 읽어보면, 데뷔작에 EBS '환경전사 젠타포스'라고 적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그는 10대 히어로였던 셈이다.
저는 노란색 히어로 젠타윈드였어요. 당시 초등학생들에게는 인기가 꽤 있었어요. 하하하.
(윤선우)
히어로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을까, 윤선우의 특기 또한 눈에 띄었다. 바로 펜.싱.!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대회용은 아니고 '무대용 펜싱'이에요. 과거 연극 무대에서 연기할 때, 배역 때문에 배웠어요.
(윤선우)
그리고 취미는 농구. 본인피셜 매우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윤선우가 소개하는 윤선우의 TMI
이번에는 윤선우가 직접 작성한 TMI다. '스토브리그' 촬영 도중에도 시간 내서 알려줬다는 전언이다. 현장 분위기를 100% 살려 그의 말투 및 토씨를 담았다.
1. 자신의 별명은?
: 여름이아빠?
2.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 삼겹살.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해요!!
3. 쉴 때 주로 하는 것은?
: 영화를 봐요. 사건 중심의 영화보다는 인물 중심의 영화가 좋더라고요. 인물의 이야기가 시대까지 반영하면 더 좋고요. 다르덴 형제 감독의 모든 영화를 추천합니다.
4. 영화 볼 때 무엇을 먹나요?
: 아무 것도 안 먹어요. 오로지 집중!!
5. 가장 좋아하는 계절?
: 여름!!
6.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 요즘 그림을 한 번 그려볼까 알아보고 있는 중이예여
7. 가장 좋아하는 색은?
: 베이지
윤선우 입덕 추천작 셋
KBS 2TV: 찾아온 이시영에 매몰차게 차는 윤선우 (버림 받았어..ㅠ)
'나쁜 남자' 그 자체였죠. 이화상(이시영 분)을 힘들게 만들었던 장본인인데도, 뭔가 애착이 가게 만드는 매력을 느끼게 했어요. 선우 씨의 내면 연기를 엿볼 수 있어요.
(관계자 A)
KBS 1TV: ‘여름아 부탁해’ 윤선우·송민재 父子의 아름다운 눈물
'주상원 앓이'를 있게 해 준 '여름아 부탁해'를 빼놓을 수 없어요. 하하하. 가슴 절절한 부정(父情)애 연기는 지금도 기억 남아요.
(관계자 B)
_SBS: 남궁민, 전력분석팀 면접 온 동생 윤선우에 멘붕 (feat. 슬픈 회상)
지금 방영 중인 '스토브리그'를 추천합니다. 백영수를 기대해주세요. (웃음)
(윤선우)
By. 석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