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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연예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만큼 연습생들에게는 꿈의 회사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들이 YG 입사를 선택해왔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YG에서의 데뷔가 무산돼 기다리던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경우를 모아봤다.

# ‘믹스나인’ 최종 우승팀

YG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JTBC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각 소속사에 묻혀 있는 원석들을 재발굴해 YG표 아이돌로 새롭게 데뷔시키겠다는 포부였다.

그러나 최종 우승팀인 남자 그룹의 데뷔가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결국 각 소속사 간 활동 기간 합의에 실패하면서 9인의 데뷔가 무산되고 말았다. 현재 각 멤버들은 원래 팀의 컴백 준비 혹은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 케이티김

지난 2014년 ‘K팝스타 시즌4’의 우승자다. 나이답지 않은 소울풀한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우승, YG 입사를 선택했다. 이후 트레이닝중인 근황이 종종 공개되긴 했지만 오랜 기간 데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지난 25일 YG라이프를 통해 “케이티김의 데뷔 앨범 작업을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마쳤으나 담당 임직원이 독립을 결정하면서 케이티김도 함께 해당 소속사로 이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 양홍석

지난 2014년 YG 연습생 신분으로 서바이벌 오디션 ‘믹스 앤 매치’에 출연해 아이콘 데뷔 멤버 선발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아쉽게 탈락한 이후 한동안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를 결정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입사, 데뷔를 준비 중이던 펜타곤 데뷔 조에 합류해 지난 2016년 펜타곤 멤버로 데뷔했다. 

# 유나킴

‘슈퍼스타K3’에서 처음 얼굴을 알리고 많은 관심을 모았던 참가자다. 탈락 이후 YG 연습생으로 영입돼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당시 유나킴이 물망에 올랐던 걸그룹은 현 블랙핑크 멤버인 김지수, 김제니, 김은비와 함께인 팀이었다.

그러나 양현석 대표가 “새 걸그룹 멤버에서 유나킴이 제외됐다”고 발표한 이후 YG를 퇴사, 소속사를 옮겨 디아크로 데뷔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저조한 성적으로 팀이 해체되면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 전민주와 여성 듀오 칸으로 재데뷔 하게 됐다.

# 김은비

‘슈퍼스타K’ 사상 가장 많은 스타를 배출한 시즌2의 주요 멤버였다. 강승윤과 함께 YG 연습생으로 데뷔의 꿈을 키우며 현 블랙핑크 멤버인 김지수, 김제니와 한 팀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당시 정식 프로필 사진이 공개될 정도로 데뷔가 가시화됐었으나, 유나킴이 멤버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알려진데 이어 김은비도 곧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YG를 퇴사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박현진

지난 2016년 김종섭과 함께 보이프렌드라는 팀으로 출연해 ‘케이팝스타6’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YG에서의 데뷔를 선택하고 계약을 맺었지만 2주 가량 트레이닝을 받은 뒤 음악적 성향 차이 등으로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보이프렌드의 또 다른 멤버 김종섭은 YG에 그대로 남아 트레이닝을 받기로 결정한데 반해, 박현진은 퇴사 이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이적을 결정하면서 팀이 갈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