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에서 있었던 사건, 사고, 논란
YG엔터테인먼트가 13일 물의를 빚은 소속 연예인 승리와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나 YG 소속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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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있었던 YG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를 모아봤다.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액상 대마를 흡입했다는 혐의가 드러나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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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국군병원 대령실에 특혜 입원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국방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다.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상병 진급에 누락하며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돼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지드래곤과 같은 빅뱅의 멤버인 탑 역시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로 인해 탑은 같은 해 2월 의경에 입대했다 퇴출됐으며 6개월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용산구청에 재배치됐다.
지난 2011년 교통사고로 사망자를 낸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위너의 멤버인 송민호는 지난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지난 2017년에는 에픽하이의 9집 수록곡인 '노땡큐'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가사를 써 다시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박봄은 YG에 소속돼 있던 지난 2010년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 80여 정을 국내에 들여오다 적발돼 마약류 밀수 혐의로 문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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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박봄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것만 알았고,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박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통해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며 직접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