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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3대 기획사'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By. 뉴스에이드 임영진
뉴스에이드 작성일자2019.03.14. | 80,306  view
source : 뉴스에이드DB

YG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지금까지 터졌던 소속 아티스트 관련 스캔들 및 사건, 사고는 애교라고 해도 될 정도의 강력한 한 방이 YG를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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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건의 장본인인 승리와는 계약을 해지하면서 꼬리를 잘랐으나, 그렇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연예가에서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YG가 이대로 3대 기획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인지, 다시 회생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 관련주를 갖고 있다면 더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 하향세 보이는 주가


가장 직격탄을 맞은 것은 바로 주가. 지난 11일 승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무려 14.1%나 하락했다. 4만원 선이 붕괴됐으며, 공매도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다. 13일 승리와 계약해지를 발표하며 주가가 일부 회복됐으나 14일 현재 여전히 3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YG는 유독 빅뱅 멤버들의 거취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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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빅뱅 멤버들의 연이은 입대와 일부 멤버의 대마초 흡연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2만원 대로 곤두박질친 바있다. 


이번에 YG는 승리와 계약해지라는 강수를 두며 파장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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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YG라는 이름도 함께 언급되고 있어 이후 주가에는 꾸준히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부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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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YG는 빅뱅의 공백을 의식한 탓인지 LVMH 투자 유치를 성사시킨 후 신사업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YG플러스, YG케이플러스, YG푸즈, YG인베스트먼트, 내추럴나인(노나곤 등), 코드코스메(문샷 등) 등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이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올 초 YG와 합작으로 노나곤을 운영하던 삼성물산이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철수를 발표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신사업 개척과 함께 내부적으로도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하며 미디어 콘텐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쪽 사정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tvN ‘착하게 살자’, SBS ‘꽃놀이패’, JTBC ‘믹스나인’, 넷플릭스 ‘YG전자’ 등 전사적으로 매달린 예능 제작 사업이 부진했다. 

특히 '믹스나인’은 ‘제2의 프로듀스101’을 꿈꾸며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예상과 달리 0%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결과 상당한 적자를 봤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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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 포인트 있을까

꾸준히 적자를 기록해오던 신사업 분야 중 일부에서 흑자 전환이 이뤄지긴 했다. 아직 YG의 수익 구조를 바꿔 놓을 정도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지켜볼만 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먼저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의 중국 수출규모가 커지면서 수십억 대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7년 YG에 1000억여 투자를 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선 네이버도 주요 이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뮤직서비스 바이브 운영 대행 및 음원 유통사업을 YG가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굉장히 중요한데, 이는 단순한 수익창출을 넘어 연예각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을 거두게 되면 국내 거의 모든 가요기획사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다.    

YG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올 한해, 어느 때보다 바쁘게 아티스트를 출격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빅뱅 멤버들의 입대로 주가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던 만큼 릴레이 컴백이 호재로 작용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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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아티스트

신사업에서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 보니 결국은 아티스트라는 답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양현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컴백을 예고한 팀만 블랙핑크, 아이콘(솔로 포함), 위너, 이하이, 은지원, 신인 보이그룹 등 최소 6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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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컴백 스케줄을 조정하고 방송 활동도 안 하던 과거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그렇다면 현재 YG가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까.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 젝스키스, 이하이, 전소미, 악동뮤지션, 지누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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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라인업으로 빅뱅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들다.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는 지난해 데뷔 후 최고의 성과를 냈고 신인그룹 멤버를 확정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제작해 방영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정작 수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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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빅뱅의 빈 자리가 여실히 드러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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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실한 위기관리 능력

최악의 경우 빅뱅이 컴백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멤버들이 활동을 재개한다고 해서 한창 때의 화력을 낼 수 있을까에는 또 물음표가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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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제외하고는 다들 크게 이미지 타격을 입은 상태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의경으로 입대했던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퇴출당한 후 그 해 8월부터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용원으로 근무 중이다. 지드래곤은 대마초에 이어 안일한 군 생활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승리가 (은퇴를 먼저 언급했지만) 사실상 연예계 퇴출을 당한 셈이니 그룹의 이미지는 악화일로다.

YG 자체의 이미지가 바뀌지 않으면, 빅뱅 케이스는 계속해서 언급될 전망. 따라서 회사 체질 및 위기 관리 능력은 상당한 개선을 필요로 하는 상태. 


웬만한 이슈에는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을만큼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부를 향한 강경대응으로 일관해오던 아티스트 관리가 지금과 같은 문제를 야기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만큼, YG가 향후 어떤 대응책을 '가시적으로' 내놓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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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의 회생카드는 과연
그래도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YG 입장에서는 의지할 구석이 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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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아이콘이 개별 브랜드는 약하지만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면 큰 어려움 없이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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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아이콘과 함께 기회로 보는 아티스트는 블랙핑크, 전소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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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굿모닝 아메리카', '레이트쇼' 등 미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북미 투어를 개최하는 등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보도된 것처럼 완벽한 매진을 이룰 정도는 아니지만 인지도를 높인 것은 확실하다. 유튜브 등에서 네임밸류가 높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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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채널 구독자는 20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200만 여 명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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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에서 오는 5월 전소미가 솔로 데뷔를 예정하고 있다. 아이오아이 이후 개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대중성을 확보한 만큼 솔로 데뷔가 YG에 활기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은지원, 이하이의 솔로 활동도 예정돼 있다. 일부 멤버의 솔로활동 가능성도 있으며, 신인 보이그룹도 올해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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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직접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아티스트 홍보에 열을 내는 이유, 단지 팬심 달래기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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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YG는 빅뱅을 대체할 아티스트(이자 캐시카우)를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3대 기획사라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YG에 많은 눈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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