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돌은 10년뒤 톱 뮤지컬 배우가 됩니다

조회수 2020. 7. 19. 10: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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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현민

[박현민의 Since 2009]


(*지난 취재의 기억을 꺼내 먹습니다.)

출처: EMK
뮤지컬 '엘리자벳' 김준수

뮤지컬 좀 봤다는 사람이라면,

'김준수'라는 배우를 모를리 없다.

출처: 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라큘라'의 김준수

'믿보듣'(믿고 보고 듣는) 타이틀을 꿰차고 있는 그는 뮤지컬계에서 몇 안 되는 어마무시한 티켓파워를 지니고 있는 톱 뮤지컬 배우다. 어떤 뮤지컬이든 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 전석 매진이 기적처럼 이뤄진다.

출처: EMK
뮤지컬 '모차르트!' 김준수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런 김준수도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디뎠던 순간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지난 2010년 국내 초연작이었던 뮤지컬 '모차르트!'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당시 김준수는 JYJ라는 그룹의 멤버로도 활동했으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하여 가수로서의 활동, TV 방송 출연 등이 여의치 않았다.


그런 과정에서 뮤지컬 무대는 김준수의 스타성과 가창력을 오롯이 담아낼 공간이 되기 충분했다.

출처: EMK

'모차르트!'로 뮤지컬 데뷔한 김준수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핫했다.

출처: EMK

뮤지컬 배우로서는 신인이었던 그는 '모차르트!' 초연 당시 배우 최초로 3천석의 세종문화회관 15회 공연을 완판(*총 4만 5천석)시키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그 해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인기상, 남우신인상,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 남우신인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출처: EMK

기자가 된 이후 김준수를 코 앞에서 마주한 것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특별취재팀에 포함되어 취재를 했던 순간이었다.


당시 뮤지컬 배우보다는 인기 초절정 아이돌 멤버로서 더 이름이 알려졌던 만큼, 김준수를 보기 위해 해당 시상식에 구름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준수) 오빠 덕분에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것을 보게 됐다"라는 한 팬분의 발언이 생생하다.

출처: 나
지난 2010년 시상식 대기실에서 취재한 김준수

당연히 김준수 배우도 마주했다.


대기실에서 만난 김준수는 한껏 들뜬 상태였는데, '아마데 모차르트' 역으로 자신과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신이 입고 등장했던 빨간 코트를 보며 우수에 젖(는 포즈를 요청해서 감사히 그렇게 해주)기도 했다.

출처: 나

막상 만나서는 "최고다" "팬이다" "응원한다" 등의 말을 한 것 같지만, 당시 솔직한 심경은 '이러다 말겠지'였다.


더 솔직하게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김준수가 뮤지컬 무대를 지키고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이돌의 드라마 출연의 경우처럼,

뮤지컬 출연 역시 기존 업계 관계자나 팬의 불편한 시선을 넘어서야 한다. 실제로 인지도나 인기에 기대 오히려 작품에 폐를 끼치는 경우가 없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 과정일지 모른다.

(합리적 의심!)

거의 데일리로 공연을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 장르 특성상 시간을 빼기 힘든 인기 아이돌 멤버가 버티기는 쉽지 않다. 당시 김준수를 마주한 마음은 그러했다.


반성한다.
아주 많이 반성한다.
출처: EMK

김준수는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매년 정말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탄탄한 뮤지컬 필모를 쌓아왔다.


특히 '천국의 눈물' '디셈버' '도리안 그레이' 등 국내 창작 뮤지컬 출연하며 자신의 티켓파워를 통한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김준수의 뮤지컬
2020 뮤지컬 ‘모차르트!’ – 모차르트 역
2020 뮤지컬 ‘드라큘라’ – 드라큘라 역
2019 뮤지컬 ‘엑스칼리버’ – 아더 역
2018 뮤지컬 ‘엘리자벳’ - 토드 역
2017 뮤지컬 ‘데스노트’ – 엘(L) 역 (재연)
2016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 도리안 역
2016 뮤지컬 ‘드라큘라’ - 드라큘라 역
2015 뮤지컬 ‘데스노트’ – 엘(L) 역
2014 뮤지컬 ‘드라큘라’ - 드라큘라 역 (앵콜)
2013 뮤지컬 ‘디셈버’ - 지욱 역
2013 뮤지컬 ‘엘리자벳’ - 토드 역 (앵콜)
2012 뮤지컬 ‘엘리자벳’ - 토드 역
2011 뮤지컬 ‘모차르트!’ – 모차르트 역
2011 뮤지컬 ‘천국의 눈물’ - 준 역
2010 뮤지컬 ‘모차르트!’ - 모차르트 역

요즘 여러 아이돌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이 역시 지금의 김준수의 영향이 적지 않다.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 계의 저변 확대를 이끌어낸 독보적인 배우다.

특히 데뷔작 '모차르트!'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 그해 뮤지컬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이후 많은 아이돌 스타의 뮤지컬 진출을 유도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

현재 김준수는 자신의 데뷔작인 '모차르트!'의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 중이다

출처: EMK
-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 기간 : 2020.06.16~08.09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볼프강 모차르트 역 :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자신의 데뷔 뮤지컬과 뮤지컬 배우로서 10살 동갑이 된 김준수의 공연은,  정말 꼭 한 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샤차르트는 뇌리에 깊게 박히니깐.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OFFICIAL SPOT

데뷔 무대와 10주년 공연의 샤차르트를

모두 만나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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