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캐릭터로 주목받은 연예인
착하고 순진한 캐릭터가 있다면, 반대로 나쁘거나 혹은 독한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도 있는 법!
독한 캐릭터를 맡아 주목받은 연예인 7명을 모아봤다.
# 김재욱
이국적인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김재욱. 그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OCN 드라마 ‘보이스’의 사이코패스 악역 모태구다. 특별출연이라는 짧은 분량임에도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 극 후반부를 압도했다.
# 김옥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왔다. 그중에서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나 영화 ‘박쥐’다. 극 중에서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을 파멸로 이끌며 동시에 남편 강우(신하균)을 살해하는 태주를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 하정우
오늘날에는 ‘천만 배우’, ‘흥행보증수표’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하정우가 처음 알려진 건 영화 ‘추격자’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지영민 역이다. 평범한 외모와 거짓말을 즉석에서 늘여놓는 등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여 극찬받았다.
# 오연아
신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는 오연아는 tvN ‘시그널’에서 두 얼굴을 가진 간호사로 인상을 남겼다. 얌전한 얼굴과 달리 뒤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보란듯이 음흉한 미소까지 지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 엄기준
엄기준은 SBS ‘피고인’에서 독한 캐릭터를 소화해 대중에게 크게 각인됐다. 극 중에서 쌍둥이 친형을 죽이고 친형인 척 연기하는 차민호 역으로, 매회 섬뜩한 눈빛과 무표정으로 사람을 죽여 오싹하게 만들기도 했다.
# 장기용
장기용은 KBS ‘고백부부’에 이어 이번에는 독한 캐릭터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tvN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아이유)을 시도 때도 없이 괴롭히고 때리는 사채업자 이광일로 열연 중이다.
# 봉태규
그동안 코믹스러운 이미지가 강했으나, SBS ‘리턴’에서 악벤져스 4인방 중 사학 재벌가 아들이자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성격 파탄자 김학범을 맡게 된 후 재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