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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끝까지 제작을 반대했었다는 영화

조회수 2017. 6. 15. 13: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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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강효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군함도’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첫 번째 베일을 벗었다.



‘군함도’에 대해 짧고 굵게 2가지를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출처: '군함도' 공식 포스터



1.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을 강제 징용했던 지옥의 섬에서 목숨 걸고 탈출을 시도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 강제 징집된 역사적 사실, 섬의 공간과 시간적 배경은 사실에 가깝게 묘사한 작품이다. 다만 안에 있는 인물이나 구체적인 사건과 상황은 만들어진 이야기다.


출처: '군함도' 공식 스틸



15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군함도’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나온 주요 발언들을 깔끔하게 5가지 문답으로 정리해봤다.


출처: '군함도' 공식 스틸

Q. 소지섭은 대본을 받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처: 최지연 기자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류승완 감독님과 하고 싶어서였어요. 대본 보기도 전에 결정했습니다. 받고 나니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심적 부담도 많이 느끼고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공감가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어요. 감독님에게 의지해서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소지섭)
출처: '군함도' 공식 스틸

Q.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송중기, 원톱 아닌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출처: 최지연 기자
‘군함도’는 작품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사실 엄청나게 큰 예산이 들어간 상업 영화입니다.

전 어떤 작품을 선택하더라도 대본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이 영화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고요, 제 역할 크기에 대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배우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미 있는 작품을 한 것 같습니다.

(송중기)
출처: '군함도' 공식 스틸

Q. 이정현이 무려 36.5kg까지 체중 감량을 했다고

출처: 최지연 기자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살을 엄청 뺐어요. 저는 43kg정도 나가는데 마른 몸에서 빼려니 조금 더 힘들긴 했지만 사실 현장에 있는 감독님과 배우 분들 보면 안 뺄 수가 없거든요.  이 영화에 묻어서 하나가 되고 싶은 게 있었기 때문에 몸무게 감량은 어렵지 않았던 거 같아요. (이정현)


현장에 밥차가 두 개의 식단이었어요. 연기자들 감량 식단으로 된 테이블이 하나, 스태프들이 먹는 일반 테이블이 있어서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류승완 감독)
출처: '군함도' 공식 스틸

Q. 이렇게 큰 작품을 마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출처: 최지연 기자
 사실 저는 류승완 감독이 한다고 했을 때부터 끝까지 이 작품 반대했었어요. ‘이거 하지 맙시다! 너무 힘들다’ 했는데 결국 이렇게 완성이 됐네요. 마지막 촬영 때 단체사진을 찍고 나서 이 여정을 마친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치자고 했죠. (황정민)

Q. 이 영화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인지?

출처: 최지연 기자
 저는 진심으로 한일 관계가 잘 풀려가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짚고 넘어갈 건 그렇게 하고, 해결할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치에 맞고, 도리에 맞고, 경우가 옳아야 좋은 관계가 형성 된다고 생각합니다. 갑을 관계가 아니잖아요?

사실 영화가 공개되면 지금의 우려는 충분히 불식될 거라고 봅니다. 이 영화는 극단적 민족주의에 의존하거나 소위 감성 팔이, 국뽕에 의존하는 영화는 아니라는 걸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보편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류승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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