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너무 예뻐' 보는 것 같은 연하남 콘셉트 아이돌
안 행복했던 날 없이 다 행복했어요.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이진우가 탈락하면서 남겼던 소감이다.
같은 소속사이자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이태승, 이우진과 함께 유닛 데뷔를 이뤄낸 것이다.
MBC PLUS: TEEN TEEN - Be My Girl (TEEN TEEN - Be My Girl)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 이렇게 세 사람으로 구성된 유닛의 이름은 틴틴(TEEN TEEN). 의미는?
'TEENAGER'와 'TEEN POP'에서 따와 이름이 'TEEN TEEN'이 됐다. 즉,10대 취향의 팝 뮤직을 하는 아이들이라는 의미.
'누난 너무 예뻐'를 부르던 샤이니 데뷔 시절 떠올리게 한다는 평균 연령 16.5세. 연하남 콘셉트로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틴틴의 앞날이 밝디밝은 이유를 하나씩 꺼내보겠다.
틴틴은요...
소속사는 마루기획. 소속사 선배로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유행시킨 박지훈이 있다.
요정미는 소속사 내력인가 싶게 틴틴의 최강점 역시 요정미다. 속세의 걱정 근심 따위는 틴틴을 비켜가도록 설계된 것처럼 10대의 순진무구함이 틴틴을 지배한다.
데뷔곡 ‘책임져요’ 역시 이 연장선에 있다. 책임지라니... '그래그래' 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뿌리내리게 만들 것 같은 잔망과 앙탈이 곡을 지배한다.
'책임져요'는 소년들의 청량한 고백이 담긴 댄스곡으로, 귀여운 투정처럼 들리지만 어리게만 보지 말라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 소속사
책임져요 내 마음 알면서요 하루 종일 왜 모른 척해요
책임져 나만 괜히 외로워 난 너 하나면 돼 아주 simple
입술 쭉 내민 건 절대 너 때문이 아닌걸
이렇게 세 구절만으로도 대단히 임팩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 ㅇㅇ은요...
한 달도 안 된 정말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활동은 처음이지만 얼굴은 낯설지 않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눈도장을 한 번씩 찍었던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떡잎부터 남달라 눈도장도 대충 찍은 게 아니고 제대로 쾅 찍은 틴틴. 이번엔 멤버 별로 살펴보자.
▷ 이우진
해리포터를 닮아서 '프로듀스X101'에서 1분 PR을 할 때도 해리포터 분장을 하고 나왔다. 2003년 4월 7일 생으로 틴틴에서 맏형이자 리더를 맡고 있다.
이우진의 자랑거리라고 하면 뜻밖의 패션 소화력.
▷ 이진우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올라와서 '프로듀스X101'에 출연할 때 '해남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졌다. 2004년 9월 13일 생으로 틴틴의 막내를 맡고 있다.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의외로 팔힘이 세고 손도 크고 키도 무럭무럭 크는 중이다.
'프로듀스X101' 출연 당시 자신의 키가 184cm까지 자랄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는 해남이. 방송 후 3~4cm 가량이 자랐다고 하니 더 파이팅 하도록 하자.
▷이태승
2003년 12월 19일 생으로 틴틴에서 (생일에서 밀린) 둘째이자 보컬 파트를 맡고 있다. 얼굴이 작아 얼핏 보면 가늠하기 힘들지만 정말 큰 키의 소유자다.
본인피셜 183cm. 큰 키에 긴 팔, 큰 손까지 비율 끝판왕이다.
왜 틴틴인가
'프로듀스 101' 시즌이 끝날 때마다 많은 아이돌그룹이 나왔고 유닛, 솔로, 그룹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보여줬다. 틴틴도 이 많은 활동 형태 중 하나, 이 많은 그룹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지만.....
여기에서 끝내기엔 틴틴의 미래가 밝다. 아주 밝다. 왜냐하면!
1. 꾸준한 성장세
'프로듀스X101'의 시작을 알렸던 기획사 별 퍼포먼스. 이때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로 출사표를 던졌던 틴틴의 무대를 기억하는 사람.....
두 명이나 X등급에 배정될 만큼 이렇다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이들의 연습생 기간은 6개월이 안 될 만큼 아주 짧았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책임져요' 퍼포먼스 영상을 보면 매우매우 향상된 기량을 엿볼 수 있다.
2. 꽁냥꽁냥 팀워크
무대에서는 그렇게 멋있는 모습 보여주면서 여전히 아기같고 셋이 뭉쳐있으면 꽁냥꽁냥하는 것이 아주아주 사랑스럽다.
3. 상큼발랄
평균 연령 16.5세와 딱 맞아 떨어지는 콘셉트, 또 이 콘셉트를 기가 막히게 소화해 낸 멤버들. 찰떡이란 말은 이럴 때 써줘야 한다.
뮤직비디오의 시작부터 끝까지 틴틴 멤버들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볼 수 있다.
틴틴이 나오는 영상 하나하나가 다 주옥 같으니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마시길.
틴틴에게 직접 들었다
남이 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는 다르기 마련. 아무리 옆에서 이게 좋고 이게 최고고 이게 멋있다고 해도 본인이 생각하는 진짜 매력은 따로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직접 물어봤다. 당신의 매력은 뭔가?
▷ 이진우
겉으로 보기에는 아기 같지만 털털한 성격이에요. 시크하다고 볼 수 있죠. -이진우
웃을 때 귀여워요. 귀여운데 상남자인 척 하는 것도 좀 귀엽고요. -이우진, 이태승
아....! 이건 형들 의견이라고 해주세요. -이진우
▷ 이우진
초롱초롱한 눈빛, 오똑한 코, 날렵한 턱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 저 잘 챙겨줘요. -이우진
맞아요. 제가 메이크업 한 채로 자고 있고 그러면 지우는 거 가져다 주고 막 챙겨줘요. -이태승
▷이태승
음...제 매력...음 키가 큰 편인 것하고....비율...(을 말하며 부끄러워하더니) 아 저는 정이 많아요! -이태승
인사를 잘 챙겨요. 볼 때마다 인사를 해가지고요. 하루에도 몇 번을 하나 모르겠어요. -이우진
아! 진짜 뒤끝이 없어요. 정말 없어요. -이진우
틴틴 고급 TMI
최근 뉴스에이드와 만난 틴틴. 처음 만났을 때는 낯설어서 그런지 벽에 붙어서 다녔는데 나중에는 시원하게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친화력을 보여줬다.
이미 틴틴이 귀여운 분들은 더더더더더 귀여워해주시라고 고급버전 TMI를 준비해봤다.
뉴스에이드 촬영 오기 전에 tvN '수요미식회'에 나온 김밥집에서 통새우김밥하고 소시지 김밥을 사먹었다.
틴틴이 좋아하는 김밥은 참치김밥하고 통새우김밥이다.
이우진과 이진우는 축구를 좋아하는데 각각 응원하는 팀이 달라 경기가 있는 날은 괜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진우는 토트넘, 이우진은 맨체스터의 팬이다.
축구 경기 중계를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요즘은 스케줄 때문에 새벽 2시까지만 본다.
중계를 못 보면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보는데 스코어가 적혀 있어 늘 결과 스포를 당한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늘 본다.
이태승과 이진우는 인터넷 쇼핑을 즐겨 하는 편이지만 우진은 인터넷 쇼핑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최근에 이태승과 이진우가 나란히 블레이저를 샀는데 이진우는 성공했고 이태승은 실패했다. 이진우에 의하면, 이태승의 블레이저는 어깨선이 팔뚝까지 내려온다.
숙소에 가면 씻고 에어컨을 틀고 휴대폰을 보는 것이 요즘 틴틴의 루틴이다.
이진우는 tvN '신서유기', 이태승은 JTBC '아는 형님', 이우진은 SBS '런닝맨'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
이진우는 행복을 주는 가수, 이태승은 고막을 호강시켜주는 가수, 이우진은 힘들 때 위로와 힘을 주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순수한 말투, 표정으로 호감도를 팍팍 끌어올리는 틴틴이니까. 다들 입덕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