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To See or Not to See]

당장 댄스 학원으로 달려갈지도 모른다는 이 영화. 

'스윙키즈'는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결성된 댄스단 프로젝트를 다룬 영화다. 

아무래도 춤이 영화의 주된 소재다 보니 영화를 보다 보면 댄스 학원 수강 욕구가 절로 나온다고. 

특히나 탭댄스를 다룬 만큼, 춤추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 밖에 '스윙키즈'는 어떤 사람들이 보면 좋은 영화일까? 혹은 어떤 사람이 보면 안 될 영화일까?

그래서 정리해봤다. 취향 따라 추천하는 '스윙키즈'!

'스윙키즈'를 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찬찬히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유독 유치한 개그 코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겐 '스윙키즈'를 추천하지 않겠다.

왜냐? 

댄스팀 결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유치한 개그 코드가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지난 2011년 개봉해 약 7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던 영화 '써니'!

'써니'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스윙키즈'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스윙키즈'의 감독은 '써니'를 연출했던 강형철 감독!

게다가 '써니'에 나왔던 박진주가 깜짝 등장하면서 영화에서 '써니'의 냄새를 맡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윙키즈' 예고편만 보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처럼 보이는데, 아닌가?

예고편보다 무겁다. 훨씬 무겁다. 그저 '탭댄스 추는 영화'로 생각하고 극장에 간다면 오산. 

영화는 춤을 통해 반전(反戰)을 이야기한다. 가볍게 웃고 싶어 갔다가 숙연하게 극장을 나설 수도 있으니 그건 각오하시길. 

'스윙키즈'의 주인공은 도경수. 아이돌 그룹 엑소에서 디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이기도 하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중인데, 도경수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스윙키즈'는 꼭 봐야 할 것 같다. 

'스윙키즈'에서 꽤나 잘한다. 아이돌답게 탭댄스 연기도 수준급인데다가 발성도 안정적, 연기력도 안정적이다. 

최근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아 성공을 이끌었던 tvN '백일의 낭군님'에 이어 이번엔 영화 원톱 저력까지 입증해냈다. 

스토리가 중요한 사람은 보지 말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유가 뭘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히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예상치 못한 스토리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게 너무 뜬금포다. 과하게 말해선 좀 작위적이라고나 할까. 

때문에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스윙키즈'는 피해 가도 좋을 것 같다.

'스윙키즈'의 덕목(?) 중 하나는 배우 면에선 식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스크린에서 많이 봐 온 배우들이 식상했다면, '스윙키즈'는 새롭다. 

원톱으로 나선 도경수의 캐스팅 역시 신선하고, 박혜수는 물론 김민호라는 새 얼굴의 발견은 관객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잘 우는 사람은 아마도 '스윙키즈'를 보다가 지칠 수도 있다. 눈물 포인트가 많기 때문.

전쟁이라는 민족의 비극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은 눈물 나기 충분하다. 

지금까지 '스윙키즈'의 특징을 정리해봤는데 어떠셨는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영화 예매 여부를 결정하길 바라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