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말랐다'는 댓글에 상처 받는다는 가수
보통 연예인들이 몸매 ‘악플’에 스트레스 받을 땐 ‘너무 뚱뚱하다’는 지적일 때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반대로 ‘너무 말랐다’는 댓글 때문에 속이 상한다는 가수가 있다.
바로 4일 8개월 만에 컴백 앨범으로 돌아온 선미다.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사이렌’은 ‘가시나’와 ‘주인공’을 잇는 선미의 경고 3부작이다.
‘사이렌’의 핵심 가사인 “네 환상의 아름다운 나는 없어”라는 대목은 바로 악플을 달았던 그들을 향한 경고가 함축된 표현이다.
이렇듯 제목부터 경고 끝판왕인 ‘사이렌’으로 돌아온 선미!
4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선미의 신곡 쇼케이스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이전 솔로 앨범에서 테디의 더 블랙 레이블과 작업했던 선미였지만 이번 ‘사이렌’은 자신의 곡이다.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사실 이 노래는 선미가 JYP에서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시절 타이틀곡 후보로 올랐던 곡이다. 아쉽게도 ‘와이 소 론리’에 밀렸지만 선미의 솔로 타이틀곡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원더걸스로 시작해 솔로 앨범의 대흥행으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선미. 현재 걸그룹으로 한창 활동 중인 멤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유독 ‘롤모델’로 자주 꼽히는 것에 대해 선미 역시 쑥스러워 하면서도 “후배 분들이 진짜 저를 많이 좋아해주세요”라는 말 사이사이 터져 나오는 흐뭇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너무 말랐다”를 악플로 꼽을 만큼 마른 몸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선미는 사실 살을 찌워보려 노력도 해봤다고 한다. 그런데도 도무지 소용이 없었다고.
그리고 또 하나, 선미가 살이 찌지 않는 데에는 역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건강한 장을 가진 건강한 가수 선미.
“이번 앨범을 가지고 나오기까지도 굉장히 떨렸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 그는 당분간 ‘사이렌’으로 열심히 방송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