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보다 더 재밌다는 히어로 영화
[To See or Not to See]
'스파이더맨: 홈커밍'보다 훨씬 더 좋다는 이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여러 세계관에 살고 있는 스파이더맨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내용이다.
이미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리고 '스파이더맨: 홈커밍'까지 나왔는데, 어떤 점이 뛰어나다는 걸까?
실사영화에서 구현하기 힘든 히어로들의 능력과 액션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나 여러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만날 수 없었던 스토리까지 등장해 마니아들이 만족할 것이다.
이 밖에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어떤 사람들이 보면 좋고, 어떤 사람이 보면 안 될 영화일지 정리해봤다.
취향 별로 추천/비추천하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최고의 영화다.
스파이더맨이 무려 6명이나 나오기 때문!
주인공 마일스부터 걸크러시 그웬 스파이더, 돼지를 의인화한 스파이더햄까지 외모, 성격, 나이, 능력 모두 다른 게 특징.
1도 겹치지 않는 스파이더맨 6인의 다양한 매력에 꽂혀 영화 보다가 입덕 할 수도 있다.
'스파이더맨=피터 파커'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모든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주인공을 도맡아 온 피터 파커.
하지만 '뉴 유니버스'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면, 기대치를 조금 내려놔야 할 것 같다.
오랫동안 히어로 활동을 하면서 나이까지 먹어 중간마다 체력 문제를 호소한다.
특히, 배가 나오고 다 늘어난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피터 파커는 충격적(?).
그 때문에 직접 나서서 활약하기보단, 마일스 모랄레스를 가르치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히어로 영화에서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악당. 악당의 존재감이 강해야 고군분투하며 승리하는 히어로 또한 빛나기 마련.
그린 고블린부터 닥터 옥토퍼스, 프라울러, 툼스톤, 스콜피온, 최종 보스 킹핀까지 많은 숫자의 악당이 등장해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하지만 악당들 분량이 스파이더맨 팀보다 훨씬 더 적다는 게 단점이다.
스포일러라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킹핀이 모든 스파이더맨을 소환한 차원 이동기를 제작한 동기가 황당해 실망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시각효과가 뛰어나다는 것.
만화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풍선이 3D 그래픽과 만나는 연출이 신선하다.
그리고 차원 이동할 때 나타나는 깜빡임 현상 및 3D 큐브는 시선강탈의 숨은 공신이다.
마일스 모랄레스의 성장과 좌절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여섯 명이 한 팀으로 싸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누아르와 페니 파커, 스파이더햄이 합류하는 시기가 늦다는 점도 아쉽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안성맞춤 영화다.
왜냐고?
각 캐릭터들의 첫 등장 및 스스로 소개하는 대사부터 빵빵 터뜨린다.
그리고 '데드풀'을 연상케 하는 입담 개그와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패러디한 요소들도 주요 웃음 포인트.
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아마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몰입하기 힘들 것이다.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
특히, 영화의 주요 장면마다 삽입된 팝 음악들이 방해될 수 있다.
지금까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특징을 정리해봤는데 어떠셨는지.
각자 취향에 맞게 영화 예매 여부를 결정하길 바라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길!
뉴스에이드: 취향저격 히어로 VS 존재감 약한 악당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T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