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보고 검색했을 4가지 궁금증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를 그린 첫 영화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겼는데.
때문에 보면서 궁금했던 점들 많았을 거다. 그래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측에 물어봤다.
엄청나게 다양한 스파이더맨 수트들이 등장했던 이번 영화. 고로, 수트에 대한 궁금증 다들 있었을 거다.
특히 영화 속 스파이더맨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마지막 버전의 수트를 궁금할 텐데.
왜냐. 곳곳에서 거미줄이 발사되기 때문이다! 맨날 거미줄 발사 때문에 애를 먹었던 스파이더맨에겐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시리즈 최초로 이를 구현할 수 있었던 건 거미줄을 쏘는 '웹 슈터'가 훨씬 작아지고 성능은 향상된 덕분이다.
그리고 진화된 성능만큼이나, 슈퍼 히어로로서 한 단계 발전한 스파이더맨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이 수트에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피터 파커 본인의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안나 B. 쉐파드 의상 디자이너)
이밖에도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선물한 올블랙 스텔스 수트 등 다양한 스파이더맨 수트들이 등장하는데.
과연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어떤 수트를 제일 마음에 들어했을까?
의상 하나하나가 다 예술이에요!"
(톰 홀랜드)
하나만 꼽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파 프롬 홈'이라는 부제답게 베네치아, 프라하, 런던 등 유럽 곳곳을 돌아다닌 스파이더맨!
특히 베네치아의 운하가 엘리멘탈로 인해 넘친다거나, 런던의 타워 브리지가 붕괴되는 장면 등은 어떻게 촬영됐을지 궁금할 수밖에.
일단 가능한 한 많은 촬영을 현지 로케이션으로 진행하는 게 목표였다고 한다.
현지 촬영은 우리가 스튜디오에 만들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규모 면에서 더 큰 느낌을 영화에 줄 수 있었습니다."
(존 왓츠 감독)
하지만!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선 뭐니 뭐니 해도 세트 촬영이 필수 아니겠는가.
그래서 런던 근처에 위치한 워너 브라더스 리브스덴 스튜디오에 베네치아를, 런던 타워 브리지 등을 건설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출연진들은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의 절반, 베네치아 수산시장, 그리고 파도를 만들 거대한 물 조작기 여러 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실제 촬영지, 세트 촬영, 컴퓨터 그래픽과 블루 스크린 등의 요소들을 한 데 잘 조합한 패치워크 같은 영화입니다"
(클로드 파레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침 톰 홀랜드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네치아 장면 촬영 모습을 살짝 공개했으니, 참고하시길.
초반엔 의상에 덧입혀질 CG 작업의 참고용으로만 의상을 만들었어요."
(마이클 무니 협력 의상 디자이너)
제이크 질렌할이 수트를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결국 모두 실사로 제작했고, 제이크 질렌할이 수트를 입고 액션 연기를 했습니다."
(마이클 무니 협력 의상 디자이너)
하지만 직접 입고 연기하는 고충(?)도 있었다는 사실!
팔 동작을 크게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팔이 앞으로 많이 못 나가더라고요. 꼭 휘두르는 모양새가 티라노사우루스 앞발 같았어요."
(제이크 질렌할)
그런데, 직접 입고했다면 설마 그 어항 같은 헬맷도... 직접...?
노놉. 오해 마시길. 시각 특수효과 참고 자료 용도로 제작됐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건 편집 과정에서 디지털 작업으로 더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전편이었던 '스파이더맨:홈커밍' 보다 액션이 더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모든 것이 대역이라고 생각할 텐데, 하지만 톰 홀랜드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액션 장면도 많다는 거.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장면이 베네치아의 기둥을 건너는 장면이었는데.
이 역시 톰 홀랜드가 직접 한 장면 되시겠다. 그가 제일 좋아했던 액션 장면 중 하나라고.
액션 코디네이터 님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다리 보호대를 하라고 추천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없이 하겠다고 했어요."
(톰 홀랜드)
후회막급이었습니다!"
(톰 홀랜드)
이렇게 말하지만 제작진은 톰 홀랜드의 액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톰 홀랜드는 촬영 시작 몇 주 전부터 주요 동작을 리허설했고, 주로 고도의 액션 동작들을 끊임없이 연습했습니다."
(에릭 캐롤 총괄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