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지기 친구끼리 여행 가면 벌어지는 일
# 안 웃길 수가 없는 조합
예능하면 재미가 최우선. '아날로그 트립'엔 SM엔터테인먼트의 거목(?)이자 18년간 우정을 쌓아온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가 출연한다는 사실!
'아날로그 트립'은 이미 여러 예능을 통해 남다른 입담과 센스를 인정받은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 은혁, 동해와,
장수 그룹인 게 신기할 정도인 극과 극의 성향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방신기가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 두 그룹이 만났는데 어떻게 재미가 없을 수가 있을까.(ㅎㅎ)
본편과 미공개 영상 모두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려주고 있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초 단위로 웃겨주는 이들!
이특이 신동의 000 소리를 뒤에서 차가 미친듯이 쫓아오는 소리로 오해했던 에피소드를 꼭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길.(ㅋㅋㅋ)
방배정 게임을 할 땐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웃긴 상황이 벌어졌다.
코골이가 심한 신동과 은혁을 피하기 위한 다른 멤버들의 필사적인(?) 회피 작전이 펼쳐진 것.
반면 이런 혼돈의 상황에서도 튼튼한 팀워크를 확인했다는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같은 방을 쓰게 되자 "역시 팀은 팀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사람의 몸에 가장 안 좋은 해충은 대충이다"는 명언을 남긴 명언 제조기답다.
이렇게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최강창민을 국회로
6명의 멤버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최강창민이다.
최강창민의 단호한 매력을 알게 되면 '아날로그 트립'에 빠지는 건 시간 문제!
막내지만 총무를 맡게 된 최강창민이 철없는(?) 형들의 불타는 소비욕구를 자제시키는 모습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동해 : 한 2개만 시키면 되지 않나? 오늘 우리 한식당 가나?
최강창민 :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일단 고려는 할게요.
동해 : 네가 한식을 잘하니까 요리를 해줘. 된장국 잘 끓이고 커피 잘 내리잖아~
신동 : 우삼겹이 있고요. 떡갈비. 돼지고추장 바베큐.
다른 멤버들 : 우삼겹 좋지. 워후~~
지금 당장 국회로 보내도 예산을 알차게 짤 것 같은 최강창민.(ㅋㅋㅋ)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꿀팁도 알려줬는데. 바로 '조식'이다!
# 인도네시아행 티켓 충동구매
여행 예능인 만큼, 여행지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하는 것 역시 중요할 터.
'아날로그 트립'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관광지와 풍경을 제대로 담아냈다.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당장 인도네시아행 티켓을 끊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즐기는 에피소드도 많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하진 않는 입장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정도가 매우 매우 크다!
족자카르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관광지와 스포츠 모두 알차게 소개해주는 '아날로그 트립'이 아주 좋은 여행 가이드가 될 것이다.
# 18년 차 친구들의 진심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18년 동안 서로를 알고 지낸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
그러나 함께 여행을 떠난 건 '아날로그 트립'이 처음인 만큼 이번 여행의 의미가 남다르다.
특별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서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며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그룹이지만, SM타운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게 가장 큰 꿈이었던 연습생시절부터 서로 좋은 자극제가 되어준다는 이야기까지.
생각보다 더 끈끈한 두 그룹의 관계가 훈훈함을 안긴다.
살짝 귀띔하자면, '아날로그 트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는 모든 에피소드를 한번에 볼 수 있다.) 현재 총 12회 중 9회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