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한국 상륙! 5대 메뉴 먹어봤다

조회수 2016. 7. 22. 16: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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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그냥5대]

강남이 들썩들썩하다. 


22일 서울 강남역 대로변에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라는 쉑쉑(쉐이크쉑, SHAKE SHACK)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오픈 전부터 많은 인파 몰리며 대단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는데! 그 현장은 아래 영상에!

미국 냄새 물씬 풍기는 화제의 쉑쉑 버거! 뉴스에이드가 놓칠 수 없지. 잘 나간다는 5개 메뉴 쏙쏙 골라 먹어봤다. 

일단 메뉴판부터 보고 가실게요.

몰래 가져다가 책받침으로 쓰고 싶은 비주얼. 꾹 참고 메뉴 정독했다. 직원 추천과 뉴스에이드 자체 심의를 통해 선정된 메뉴는 아래와 같다.

이 바람직한 비주얼 보소. 차가운 도시의 감성 속에 살아 숨쉬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햄버거로 완성 시킨 듯한 인상을 준다. 


바닐라 쉐이크의 보드라움과 감자튀김의 보슬보슬한 식감의 조합... 으아! 안되겠다. 얼른 먹어보자!

# 쉑버거(SHACK BURGER)
: 6900원

시그니처 버거, 쉑버거다. 그림이라고 해도 믿겠는 색감이다. 새빨간 토마토, 싱싱한 양상추, 노~오란 체다치즈가, 캐러멜 빛 패티위에 차곡차곡 올려져 있다.

옆에 보면 이렇게. 양보의 미덕은 1도 허용하지 않는 자기주장한 내용물들이다.

밑간이 듬뿍 된 짭짤한 패티, 못지 않게 짭짤한 치즈. 짠 미국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일매일 생각날 맛이다. 그렇지 않다면 바닐라 쉐이크를 벌컥벌컥 마시게 될 것이야!

포장지를 벗기고 조심스레 손으로 잡아보니 제법 묵직한 그립감에 감동...

일단 빵이 부드럽다. 다른 버거도 동일한 빵이 쓰인 듯 하다. 고기맛. 햄버거 패티에서 불맛이 조금 난다는 것 외에는 특별함을 느끼기 어렵다. 

반으로 갈라보면 이렇다. 쉑소스가 번에 붙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랜치 드레싱 느낌의 이 소스는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할 수 있다.



그러나 일행 중 한 명은 쉑쉑에서 쉑버거가 최고라며 '엄지 척' 했기 때문에 한 번은 꼭 경험해보길 권한다.

# 슈룸버거(SHROOM BURGER)
: 9400원

과일 주스 생각나는 이름 가진 슈롬버거는, '몬스터 치즈와 체다 치즈로 속을 채우고 튀겨낸 포토벨로 버섯 패티가 특징'이다. 고기가 안 들어간 유일한 버거. 고기가 싫다면 적극 추천한다.

반을 가르면 버섯 패티 안에 들어있던 치즈가 주룩~하고 흘러나온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랄까.

치즈가 정말 아쉽지 않게 들어있다. 버섯맛이 많이 나서 패티의 고기 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절대적으로 좋을 것이다.

참고로, 먹어본 사람 중에는 느끼하지 않아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고, 햄버거라고 했을 때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 놀랐다는 반응도 있었다. 

치즈가 많은 만큼 간은 확실하다. 롯데리아 모짜렐라인더버거의 그 치즈 패티를 떠올리면 비주얼은 언뜻 비슷하다. 간과 맛은 다르지만.

# 스모크 쉑버거(SMOKE SHACK BURGER)
: 8900원

기본메뉴는 쉑버거지만, 스모크버거도 못지 않게 인기 상품이다.



충격과 공포의 포장지부터 보여주는 센스. 

기름진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매콤한 체리페퍼에 쉑소스가 들어갔고, 베이컨, 패티, 치즈, 위아래 두 개의 번으로 구성돼 있다. 고기고기한 구성이다. 

굉장히 다양한 맛을 품고 있다. 


체리페퍼는 시면서도 맵다. 쉑소스는 헤비한 느끼함을 준다. 

불룩 튀어나온 베이컨의 색감이 식욕을 자극하는 가운데 식감 역시 바삭바삭해서 입맛을 돋운다. 경우에 따라 매우 짜게 느껴질 수 있다. 

과감하게 2등분해봤다. 촉촉한 패티, 그 위에 달라붙어 사랑스러워 보이는 모짜렐라 치즈, 생기발랄한 소스들이 시선사로 잡는다. 비주얼은 요정처럼 사랑스러운데, 맛은 '센캐'다.

# 치즈 프라이즈(CHEESE FRIES)
: 4900원


쉑쉑에 가서 감자튀김을 꼭 먹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치즈프라이즈를 먹는 편이 이득이다. 왜냐면.....맛있으니까..? 

노릇노릇 튀겨진 감자튀김은, 마트 냉동식품 코너에서 보았던 그 모습. 놀랍게도 맛도 그 맛.

그렇지만 감자튀김 위에 올려진 치즈소스가 듬뿍이라 그렇게 손해보는 느낌은 아니다. 양도 제법 된다. 조각이 굵직굵직해서 씹는 재미도 있다. 

미국에서 쉑쉑을 접했다면 놀랄 수도 있다. 감자에 짠맛이 없거나 덜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지만 싱겁지는 않다. 우리에게는 치즈소스가 있으니까!!

단! 꼭 뜨거울 때 다 먹어야 한다. 식으면 소스의 짠맛이 감자의 맛을 덮어버린다. 

# 바닐라 쉐이크(VANILLA SHAKES)
: 5900원

드디어 나왔다. 


쉑쉑의 바닐라쉐이크! 감자튀김을 찍어먹으면 그렇게 별미라는 쉐이크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일 기본이라고 하여 바닐라 쉐이크를 선택했다. 

비싸다. 카페 테이크아웃잔으로 따지면 톨 사이즈 정도 되는데 5900원이다. 

일단 쉐이크니까 달고 크리미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과 향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맛이 진해서 재료 아끼지 않았구나 싶다. 그래 넌 비싸니까. 좀 그래도 돼...

자, 대망의 감튀찍먹샷. 먹고 나서 든 생각이 감자튀김이 좀 짰으면 좋았겠다 싶다.

왜냐하면 극강의 맛은 '단짠'에서 나오는 것이거늘 '단담(단맛+담백)'은 옳지 않다.(취향 존중해주십시오.)


# 먹은 게 아까워서 적는 후기

말 그대로다. 나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두기 아까워서 더 적어본다.

# 쉑카고도그(SHACK-CAGO DOG) : 5500원


제일 미국미국한 맛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코스트코 맛이기도 하다. 

소스 또는 드레싱이 엄청엄청 들어가 있다. 한 입 물면 시큼한 맛이 코를 찌른다. 할라피뇨, 피클, 양파가 다진 상태로 들어가 있고 통째로도 들어 있다.

자세히 보면 오이도 한 조각 들어 있는데 이것도 간이 좀 됐다. 토마토나 오이는 거들 뿐...열일은 피클이 한다. 호불호 많이 나뉠 맛이다.


자, 결론이다.
쉑쉑에 처음 가 본다면 스모크 쉑 버거와 치즈 프라이즈를 권한다.주머니 사정이 여유롭다면 슈롬버거까지.
처음이 아니라면 원하는 대로~

쉑쉑의 세계는 무한한데 나의 입과 위와 손과 발과 시간은 한정적이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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