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실력 평가했던 절친 배우의 11년만 투샷
드라마가 끝나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커플이 있다.
물론 극 중 캐릭터이고 두 사람의 로맨스가 연기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한 번쯤 다시 두 사람의 투샷을 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지난 2009년 방영 45%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 SBS '찬란한 유산' 속 고은성(한효주 분)과 선우환(이승기 분)이 딱 그러한 커플이다.
이른바 '찬유커플'.
그 바람이 무려 11년 만에 실현됐다.
한효주가 이승기가 출연중인 tvN 예능 '서울촌놈'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
'서울촌놈' 제작진은 오는 9일 예정된 본방송에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투샷을 공개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청주편에 배우 이범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촬영을 끝마친 상태.
두 사람은 '찬란한 유산'으로 '2009 SBS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남녀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던 터. 두 사람은 이후에도 따로 또 같이 언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_SBS: 한효주 “이승기, 키스 별로 안 해본 듯”
한효주와 이승기는 이후 한동안 다양한 기관의 설문조사에서 며느릿감 1위, 사윗감 1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14년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서 한효주는 '다시 한 번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동갑내기 이승기를 꼽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더 시간이 지나고 다른 모습과 이미지로 만나서 연기하면 어떨까 싶다.
-한효주
이승기 역시 영화 '오늘의 연애' 개봉을 앞두고 했던 인터뷰에서 "한효주와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오늘의 연애'에서 호흡한 문채원 역시 '찬란한 유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승기 역시 군생활을 끝내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여자 연예인으로 한효주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여자 연예인 중 면회 온 사람은 없다. 연예인이라 면회 오기도 힘들다.
제일 친한 건 한효주다. 친구로서 친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가장 편하다.
-이승기
무려 11년간 서로를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 함께 한 투샷에 대해 모두의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