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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 흐름은 첫 방송에서 결정 난다. ‘특별히 재밌다’는 입소문이 나지 않는다면 첫 방송에서 만난 시청자들을 종영까지 끌고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주목하지 않던 드라마에서 뜻밖의 ‘초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다. 입소문이 터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드라마다.

이와 같은 뜻밖의 시청률 수직상승으로 기적 같은 시청률 그래프를 갖게 된 드라마 5편을 모아봤다.

# 태양의 여자

지난 2008년에 KBS에서 방송된 시청률 역주행 전설의 드라마다. 김지수와 이하나가 주연을 맡아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방송 시청률은 7.6%로 시작했지만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26.9%로 종영하는 기염을 토했다.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지난 2013년 SBS에서 방송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드라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소년과 속물 국선 전담변호사의 이야기를 이종석과 이보영이 연기했다. 첫 방송은 7.7%로 기대작이 아니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23.1%로 종영하는 쾌거를 거뒀다.

# 그녀는 예뻤다

2015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역변한 여자와 정변한 남자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음과 박서준이 주연을 맡았지만 당시에는 첫 방송 시청률이 4.8%로 기대작이 아니었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15.9%로 종영하게 됐고, 두 주연배우의 입지도 보다 탄탄해졌다.

# 백일의 낭군님

지난 해 연말 화제작으로 tvN에서 방송된 퓨전 사극이다.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 아니어서인지 초반에는 기대작이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인기를 끌면서 케이블 방송사에서는 기록적인 시청률인 14.4%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 스카이캐슬

지난 해 연말부터 JTBC에서 방송을 시작해 케이블방송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주소를 담아냈다. 첫 회 시청률은 1.7%로 시작했지만 마지막회 시청률을 23.8%를 기록하면서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