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렬하게 살았다는 이 남자의 과거

조회수 2019. 3. 6.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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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스타 검증]


한 번쯤 쉴 법도 한데, 공백기 한 번 가지지 않고 꾸준히 일한다. 마치 소처럼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소'라는 별명을 얻은 이 남자.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소준열' 류준열이다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 경력은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류준열이 걸어온 길 하나하나는 매우 굵직하다. 4년 전 첫 상업 영화에서 범상치 않은 연기력으로 이목을 끌더니, 어느새 여러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0순위 배우가 됐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이한 류준열의 짧고 강렬한 행적들을 따라가 보았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2014년 단편영화 '미드나잇 썬'을 시작으로 5년간 총 15편(개봉예정 미포함)에 출연한 류준열. 


단순 계산법으로 하자면, 1년에 평균 3편씩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난 셈. 

출처: '소셜포비아' 스틸

다작하는 배우들이라면, 한 번쯤 듣게 되는 '질린다'. 하지만 류준열만큼은 예외 케이스다.


'소셜포비아'에서 촐싹대는 BJ 양게 역으로 눈도장 찍더니, 곧바로 다음 작품인 '글로리데이'에서 흔들리는 스무 살로 등장해 180도 변신했다.


이후 조직폭력배('더 킹'), CCTV 설치기사('침묵'), 귀농인('리틀 포레스트'), 순경('뺑반')까지 다양한 역할과 연기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그렇게 상업 영화에서 류준열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총 8편. 누적 관객 수를 조사한 결과 26,976,410명으로 동나이대 남자 배우들 중에서 류준열보다 높은 인물은 유아인(3,021만 명)이 유일하다.


흥행 타율도 좋다. 본격적으로 열일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손익을 넘기지 못한 영화는 '침묵'(494,097명), 그리고 '뺑반'(1,826,274명) 딱 두 편뿐이다.

출처: '택시운전사' 스틸

그 사이에 천만 영화도 한 편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작 '택시운전사'다. 


류준열은 대학생 구재식 역으로 출연해 송강호, 유해진과 좋은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출처: '독전' 스틸

지난해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던 '독전' 또한 류준열의 대표작.


포커페이스로 일관해 주변인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조직원 락으로 분해 연기력과 흥행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출처: '돈' 포스터
2019년 올해 선보일 류준열 주연작은 2편 더 있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돈'과 하반기 개봉 예정인 '전투'.

이 작품들이 거두는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현재까지 종합하면 류준열의 입지는 '떠오르는 충무로 흥행 카드'.
출처: tvN '응답하라 1988' 홈페이지

대중에게 처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건, 놀랍게도 영화가 아닌 드라마.


2015년 작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을 맡으면서 빵! 떴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극 중 성덕선(혜리)에게 무심한 듯 다정한 연기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성덕선 미래 남편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등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신드롬을 만들며 시청률 견인에 크게 일조했다. 


그 덕에 '응답하라 1988'(18.8%)은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시청률 TOP 10 리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1년 뒤, MBC에서 방영된 '운빨 로맨스'에서 제수호 역을 맡아 황정음과 연인 케미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후 드라마에서 류준열을 만날 수 없다. 계속 영화에 모습을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넘기 힘들다는 시청률 10%대를 모두 통과한 류준열이기에, 그의 3번째 드라마가 나오길 기다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5년 간 류준열이 받은 수상 내역이다.


짧은 기간에 그가 모은 트로피들을 키워드로 뽑아내자면 '2016년'과 '신인상'이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2016년은 영화('소셜포비아')와 드라마('응답하라 1988', '운빨 로맨스') 모두 잘됐던 해였다.


그 때문에 류준열은 그 해 가장 많은 상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류준열 수상 리스트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 목록이 신인상. 


'소셜포비아'(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부터 '응팔'(백상, 케이블방송대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운빨 로맨스'(MBC 연기대상), '더 킹'(백상, 더서울어워즈)으로 대부분 챙겼으나!


대종상과 청룡상 신인상을 수집하지 못했다. 류준열 입장에선 무척 아쉬울 것이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작품 활동 이외 광고 모델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라이징 스타로 집중 조명받았던 2016년을 제외하면, 매 해 평균 3~4개씩 소화했다.


그중 류준열이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광고는 스타라면 한 번 쯤 거쳐간다는 의류 CF. 이만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타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척도, 바로 SNS 팔로워 수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중에게 주목받는 30대 초반 남자배우들과 비교해봤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이종석(1,492만 명), 박서준(777만 명), 정해인(284만 명)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7대 광역시 중 3개 도시(대전, 광주, 울산) 인구 수보다 더 많은 팔로워 수(224만 명)를 기록 중이다. 

출처: 그래픽=계우주 기자

다음은 SNS 상에서 검색하는 버즈량 지수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이름 검색 결과만 반영했다. 


이종석, 박서준에 이어 3번째. 팔로워 수 대비로 본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지표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는 5년 동안 류준열이 살아온 길은 매우 강렬했다. 


'오직 선택받은 사람만이 받는다'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고, 출연작이 연이어 흥행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슈퍼스타로 자리잡았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인기를 맛보면 흔들릴 법도 한데, 류준열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꾸준히 걷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이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선정하는 이유도 이 때문.

출처: '돈' 스틸

그래서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돈'과 하반기 공개 예정인 '전투'를 향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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