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에 중독된다는 유재석 tvN 진출작

조회수 2018. 8. 30. 11:2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첫방 그후]


볼 프로그램은 많은데 시간이 없는 당신! 그런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뉴스에이드 기자들이 직접 나섰다.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보고 이를 평가해보는 시간. 기자들의 한 줄 평으로 본방사수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첫 번째로 살펴볼 프로그램은 바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출처: tvN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거리를 다니면서 시민들과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특히 유재석의 첫 tvN 출연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9일, 일찌감치 TV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첫 방송을 사수한 기자들의 한 줄 평을 한 번 들어봤다. 


<사람이 먼저다>


먼저 나(김경주 기자)의 평을 들려드리려 한다. 한 줄 평은 '사람이 먼저다'.


정치 이야기를 할 때나 등장하는 말인데 이게 웬말이냐고?

주요 게스트인 시민들의 예능감 여부에 따라 프로그램의 재미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시민들과의 로드 토크쇼를 표방하는 만큼 시민들의 모습에 프로그램의 재미가 달려있다는 뜻이다. 


일단 첫 회는 이 부분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주고 싶다. 시민들이 웃겼다.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는 시민부터 외국인, 그리고 시크한 슈퍼 주인까지. 

첫 회는 성공적이었다고 봐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웃음도 나오고, 공감 가는 이야기들도 많았고요."

하지만 매회 재밌는 시민들이 나오긴 힘들 텐데... 그 점에선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가 있어 안심해도 될 듯싶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시민들과의 인터뷰에서 재미를 끌어내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가 빛이 났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입증된 유재석의 길거리 인터뷰 스킬과 눈치 없는 질문으로 유재석의 구박을 받는 조세호의 모습이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유재석과 조세호의 투닥거리는 모습이 익숙한 게 흠이라면 흠이다. 


두 사람은 이미 '무한도전'에서 "자기야" 커플로 활약한 바 있다. 조세호가 말할라치면 "자기야"를 외치며 이를 막는 유재석의 모습 말이다. 


때문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의 유재석과 조세호가 전혀 새롭진 않다. 게다가 포맷 역시 익숙하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밥상 하나 들고 길거리 인터뷰에 나선 아이템의 확장판이다. 

너무나 많이 본 유재석&조세호 그림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재미를 뽑아낼지가 기대됩니다."

그래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2회를 또 볼 것인가 물으신다면 나는 YES다.

출처: tvN 제공


<의자가 다했다>


다음은 안이슬 기자의 평이다. 한 줄 평은 "의자가 다했다."


아마 첫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슈퍼 주인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조세호의 의자가 붕괴된 사건을 인상 깊게 본 듯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또 다른 좋은 점으로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를 뽑았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케미를 좋아한다고.

'무한도전' 길거리 퀴즈 특집 중 유재석과 조세호 콤비 분량만 보는 기분이에요. 개인적으로 조세호의 집 나간 눈치와 유재석의 '자기야'를 좋아하거든요."
출처: tvN 제공

물론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단점도 존재했으니, 조세호의 의자 붕괴 사건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웃음이었다는 것!


게다가 퀴즈쇼라고 하면서 정작 퀴즈쇼의 긴장감은 애매했다는 평이다. 

큰 웃음이 아쉬웠어요. 버스가 지나다니고 그늘이 이동하고 뜬금없이 중장비가 지나가는 길거리의 특성이 의외의 웃음을 만드는 건 신선했지만 퀴즈쇼가 주는 긴장감은 애매했습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들어봤으니 마지막 질문을 던질 차례다. "2회를 볼 건가요?" 물어봤다. 


안 기자의 대답은 "일단 YES". 살짝(?) 애매하지만 일단 2회 본방사수의 의향을 밝혔다.

출처: tvN 제공


<결국 '라스'를 보게 될 듯>


강효진 기자의 한 줄 평은 이렇다. "'라스'를 보게 될 듯."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선택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별로였다는 것 아닐까?

메인 아이템이 퀴즈인데 퀴즈가 생각보다 긴장감이 없더라고요."

안 기자와 마찬가지로 퀴즈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걸 지적했다. 

출처: tvN 제공

좋은 점을 굳이 꼽자면 길거리에서 나올 수 있는 돌발 상황 정도?


하지만 이마저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우려를 표했다.

돌발 상황들을 어떻게 다듬어나갈지 궁금하지만 결국엔 '라디오스타'를 보게 될 것 같네요."

유재석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도 '라디오스타'를 선택하게 된 이유.


아무래도 길거리 인터뷰이다 보니 유재석의 진행 능력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유재석의 진행력에 기대는 비중이 굉장히 큰 프로그램인 것 같더라고요. 의존도가 너무 높아요."

앞선 두 기자가 "본다"를 선택했는데, 이쯤 되면 강 기자의 2회 본방 여부를 알 것만 같다. 


2회 본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했다. "NO!"

출처: tvN 제공


<유재석X조세호의 '한끼줍쇼'>


마지막으로 석재현 기자의 한 줄 평을 들어보자. JTBC '한끼줍쇼'와 관련해 "유재석X조세호가 나오는 '한끼줍쇼'"라는 평을 내놨다. 

'한끼줍쇼'랑 많이 닮아있습니다. 다르다는 느낌을 못 찾겠던데요."

그러나 '우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우리 이야기'일 수 있는 시민들의 고민과 사소한 이야깃거리가 공감이 갔다는 호평이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인이나 복학생 등은 실제 '우리 이야기'잖아요."

시민들과 퀴즈를 풀고 그 자리에서 상금을 전달한다는 콘셉트도 좋게 봤다. 이것을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차별점으로 평가했는데.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들 같아요. 신선하던데요."

그래서, '2회를 볼 겁니까?' 물어봤다. 석 기자의 대답은 "YES."


부족한 점도 있지만 유느님X조세호 케미를 믿고 2회를 본방사수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tvN 제공

4명의 기자 중 3명이 다음 회를 본다고 답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호평과 혹평이 공존하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과연 유재석의 tvN 진출작,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지 함께 지켜보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