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굳이 그걸 왜 드셨어요
조회수 2020. 7. 17. 08:50 수정
By. 뉴스에이드 김민지
일등공신이었을 것 같다.
첵스는 초코길만 걷는 것으로...☆
최근 SNS에서 굉장히 핫했던 음식이 하나 있다.
진짜 파와 첵스가 만난 끔찍한(?) 혼종.
달달하고 윤기나는 시리얼의 상징인 첵스 초코가 푸르딩딩한 낯빛으로 변해버린 그것.
그렇다. 첵스 파맛이다.
호기심에 첵스 파맛을 사 먹었다가 후회하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나도 직장 선배가 어디선가 이걸 구해오시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먹어봤는데.
그냥 시리얼만 먹었을 때는 나쁘지 않다. 야채 크래커와 덜 매운 새우깡과 양파링을 섞어놓은 듯한 그런 맛이다.
술안주로는...괜찮을 지도.
그러나 이걸 우유에 말아먹는다...?
시리얼은 다 먹고 난 후 남은 우유를 쫙 들이키는 게 포인트인데 거기서 저런 맛이 난다...?
그만하자. 여기까지만 알아보자.
그런데. 굳이 굳이 첵스 파맛을 구해서 굳이 굳이 우유에 말아 먹고 ASMR까지 찍은 아이돌이 있으니.
대단한 도전정신을 가진 아이돌, 바로 펜타곤의 홍석이다.
아니...그걸 왜 드셨어요...?
맛있는 것만 드시라구요...!
(해맑)
아니에요. 그거 아니에요.
봉지를 뜯자마자 올라오는 유니크한 향기.
일단 그릇에 첵스 파맛을 쏟고.
하나 집어 맛봤는데.
딱 저 표정이다.
첵스 파맛 한 조각 하면 나오는 표정.
딱 저 표정이다.
첵스 파맛 한 조각 하면 나오는 표정.
당신은 거기서 멈췄어야 했어...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첵스 파맛 무더기에 우유를 콸콸콸 쏟아부은 홍석.
첵스 파맛 무더기에 우유를 콸콸콸 쏟아부은 홍석.
그리고 우유 적신 첵스 파맛
그대로 입으로 직행.
...?
...!
종잡을 수 없는
우유+첵스 파맛 조합.
계속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남은 우유까지 호로록 마셨다.
대단하다.
학생 때 잔반 없는 날
끝으로 굉장히 앙증맞은 포즈로 표현한 우유+첵스 파맛의 느낌.
이후 홍석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첵스 파맛 시식 후기를 밝혔다.
일단 확실한 건 안 사 먹을 거라는 거.
파맛 첵스는 파맛이에요.
묘해요. 신기한 맛이에요.
파맛이 나는데 묘하게 끝이 달고 파를 과자로 만들면 이런 맛이겠구나.
맛없진 않고 맛있었어요.
맛있다는 게 '와 잊지 못할 맛이다. 여기 맛집이다' 같은 게 아니라요.
맛없진 않았어요. 나쁘진 않았어요.
그래요. 한 번 경험해봤으니까
이제 맛있는 것만 먹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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