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 포인트가 '이동욱 얼굴'이라는 새 예능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동욱 대표님 얼굴?(웃음)" (안준영 PD)
'프로듀스 X 101'이 오는 5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에 앞서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안준영 PD,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 보컬 트레이너 이석훈과 신유미, 랩 트레이너 치타,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 그리고 101명의 연습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나온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프로듀스 101' 각 시즌의 제작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은 101명의 연습생들을 이끌 '국프(국민 프로듀서)' 대표다.
이번 시즌에는 이동욱이 '국프' 대표로 활약한다.
여자 연습생들이 출연했던 '프로듀스 101(시즌 1)'과 '프로듀스 48(시즌 3)'의 '국프' 대표는 각각 장근석, 이승기였고 남자 연습생들이 출연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국프' 대표는 보아였다.
이동욱은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최초로 연습생들과의 동성 '국프' 대표가 됐다.
이런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101명의 연습생 친구들 못지 않게 저도 긴장됩니다. 배우 생활을 하는 제게도 새로운 도전이기에 떨리고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동욱)
저 역시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들이 있고, 그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돌과) 분야는 다를 수 있어도 그간 가져온 생각들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최초의 동성 '국프' 대표이기도 하니까 연습생 친구들이 더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게 저만의 강점입니다." (이동욱)
안준영 PD는 앞서 선보인 시즌들과 동일한 방송 형식에 기시감을 느낄 국민 프로듀서들을 위해, 큰 틀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작은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프로듀스 X 101'만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 정도인데요. 우선 첫 번째는 이동욱 대표님 얼굴?(웃음) 농담이고요, 이동욱 씨가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연습생 친구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트레이너분들의 교육 방식이고요, 세 번째는 101명의 연습생들입니다. 끼도 많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안준영 PD)
앞서 '프로듀스 X 101' 측은 데뷔 그룹의 활동 기간은 5년이며 2년 반은 해당 그룹 전속으로, 나머지 2년 반은 타 그룹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오아이 1년, 워너원 18개월, 아이즈원 2년 6개월에 비해 활동 기간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지난 시즌들을 거치면서 생긴 의문들이 적용됐습니다. 아이오아이와 워너원 모두 활동 기간이 짧아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팬들이 그룹을 더 오래 볼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5년이라는 활동 기간을 정했습니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데뷔 인원 수는 1회에 공개할 예정이라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뉴이스트와 김재환의 영향 때문인지, 이번 시즌에는 재데뷔를 꿈꾸는 현직 아이돌들과 개인 연습생들이 유독 많다.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준비할 때 남자 연습생들을 만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남자 연습생들은 20살이 넘으면 군대를 가서 데뷔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점에서 어디서 남자 연습생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해본 결과, 개인 연습생들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안준영 PD)
과연 이미 데뷔한 친구들을 출연시키는 게 맞는지 깊은 논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간절함이 있느냐 없느냐가 기준점이지 기존의 경럭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시즌을 거듭할수록 연습생이 아닌 아이돌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듀스 101' 안에서 데뷔를 하지 않은 친구들과 이미 한 번 데뷔를 하고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온 친구들이 함께 여러 상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안준영 PD)
연습생 친구들과 총 세 번의 미팅을 가집니다. 혹시라도 과거에 잘못한 일이 있다면 솔직히 이야기해달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회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저희가 연습생들의 SNS를 다 보거나 그들의 사생활을 사찰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최대한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준영 PD)
해외 불법 계정을 통한 투표로 투표 공정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는데.
해외 불법 계정이 접근할 수 없도록 많은 인증 단계를 거쳐야만 투표가 가능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연습생들의 출연 분량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악마의 편집', '피디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정 연습생의 출연 분량이 눈에 띄게 많아 타 연습생들의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어떻게든 보완하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방송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연습생들을 한 명 한 명 다 못 담는 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시즌도 저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130분 동안 방송될 예정입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방송 시간이 늘어나는 건 연습생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방송에서 보여주고 싶은 저희의 마음이라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피디픽'이라는 말이 안 나오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안준영 PD)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이어 두 번째 남자 연습생 시즌인만큼 '제2의 워너원'의 탄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이에 대한 '프로듀스 X 101'측의 생각은 어떨까.
'제2의 워너원'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새로운 그룹의 타이틀을 갖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목표이기도 하고요. " (이석훈)
프로그램 소개에 '빌보드에 도전할'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케이팝과 새로 탄생할 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 문구를 넣게 됐습니다. 또, 이번 시즌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송이 나갈 예정이에요." (안준영 PD)
국내의 최고가 되는 것보다 빌보드까지 진출할 수 있는 멋진 그룹이 되는 게 더 큰 포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다양한 매력을 가진 101명의 연습생들이 있으니 숨은 보석을 발견해주셨으면 합니다." (안준영 PD)
요즘 '어벤져스'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여기가 바로 '어벤져스'입니다. 최고의 '국프' 대표와 최강의 트레이너들이 함께하는 시즌입니다. 101명의 소년들과 멋진 시즌을 꾸미겠습니다." (김용범 전략콘텐츠사업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