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인데 셀카랑 안 친한 아이돌

조회수 2019. 10. 10. 1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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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이거, 셀카 어떻게 하는 거예요?"
셀카 찍은 거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어느 아이돌의 '셀카' 일화다.


보통 아이돌은 셀카를 찍는 것에 익숙하지 않나? 도대체 셀카를 모른다는 이 아이돌은 누구인 걸까.

출처: 최지연 기자

바로 '지천명 아이돌', 배우 설경구다.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엄청난 팬덤을 확보한 설경구.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딱 맞게 응원봉도 있다. 설경구의 마지막 글자를 따서, '99'가 적혀 있는 보라색 응원봉이다.

아이돌이 맞긴 한데... 셀카는 못 찍는다는 함정. (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하나 찍은 사진이!

출처: '퍼펙트맨' 라이브채팅 오픈채팅방

이 사진이다. 역시 셀카 구도 따윈 없다...(ㅋㅋㅋㅋㅋ)

(셀카) 못 찍는다고 야단맞기도 합니다. 하하."
(설경구)
출처: '퍼펙트맨' 라이브채팅 오픈채팅방
인정.
출처: '퍼펙트맨' 라이브채팅 오픈채팅방
그래서 결국 다른 사람을 찍기로 한다...

비록 셀카는 잘 못 찍었지만,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그 현장!


지난 8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 라이브채팅이었다.


아이돌답게 귀여운 매력 발산한 설경구부터, 그런 설경구의 옆에서 능숙한 진행 솜씨 뽐낸 조진웅까지!


'퍼펙트맨' 라이브채팅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귀요미 꾸

출처: 최지연 기자

라이브채팅이 시작되기 전, 귀여운 하트로 매력 발산한 설경구와 조진웅, 그리고 '퍼펙트맨'의 용수 감독.


특히 이날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의 귀여움이 폭발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애칭을 '꾸'라고 소개한 설경구. MC 박지선이 '뀨'라고 잘못 부르자,

'뀨' 아니고 '꾸'입니다."
(설경구)
(내 애칭은 내가 지킨다!)

잘못된 애칭을 듣고 곧장 정정에 나섰다. 그것도 아주 귀엽게~ (ㅎㅎㅎ)


여기에 관객들의 질문에 4글자로 대답하는 '4자 토크' 시간에서도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설 배우님 지금 이 순간에도 떡볶이 드시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은 설경구의 대답은?

먹었어요.
대기실서."
(설경구)

그리고 화룡점정.

출처: 최지연 기자
튀었어요."
(설경구)
출처: 최지연 기자
요기!

글로 보면 상당히 무미건조하지만, 직접 옷을 내보이며 귀여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는 점~

기승전 롯데 자이언츠

라이브채팅을 진행한 이번 '퍼펙트맨'은 부산을 배경으로 시한부 인생 장수(설경구)와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때문에 영화를 통해 부산의 다양한 명소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그중 사직 야구장을 구경할 수 있었던 이 장면!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시한부 인생인 장수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사직 야구장에서 넥센을 응원하는 장면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팬인 영기가 다급하게 '넥센 파이팅'을 외치는 장수의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영기, 즉 조진웅의 다급함이 왠지 리얼하게 느껴졌던 이유! 바로 조진웅이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기 때문이다.

저의 인내심을 총동원해서 극 중 장수를 자제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조진웅)
출처: 최지연 기자
극 중 장수가 '넥센 파이팅'을 외쳤을 때는 심정적 동요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하하."
(조진웅)

이 장면과 관련한 에피소드의 마무리, 조진웅은 어떻게 했을까.

올해 자이언츠가 이렇게 될 줄 몰랐네요..."
(조진웅)
출처: 최지연 기자

참고로 올해 롯데 자이언츠는 10개 구단 중 10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화가세요?

명장면 토크에 이어진 코너는 '60초 드로잉 토크'. 각자가 생각하는 명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코너였다.


스케치북이 나눠지자 설경구의 한 마디.

용수 감독이 그림을 진짜 잘 그립니다. 그림 실력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설경구)
출처: 최지연 기자

한껏 기대가 되는 가운데, 그렇다면 용수 감독의 그림을 확인해볼까?

출처: 최지연 기자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그린 용수 감독!


어떤 장면인지는 직접 영화관에서 확인하시길 바라며, 이 장면을 왜 선택했는지 감독의 말을 들어보자.

중요한 감정신이었는데 크랭크인에 찍어야 해서 부담감이 엄청났어요. 그런데 두 분의 연기를 보고 감동을 넘어 감격을 했죠."
(용수 감독)
출처: 최지연 기자

그림 그리는 코너인데 설경구, 조진웅의 그림 솜씨도 안 볼 수 없지.

(PASS...☆)

MC 데뷔가 시급합니다

'퍼펙트맨' 라이브채팅의 마지막은 Q&A 시간이었다.


라이브채팅의 자랑, 관객들과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었는데.


오픈채팅방에 쉴 새 없이 올라오는 관객들의 질문들, 이를 컨트롤한 이가 있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여러 번의 경험으로 '라이브채팅잘알'이 된 조진웅이었다.

끝나고 뭐하냐고요? 깊은 이야기를 하러 가야죠.
동생은 합격했냐고요? 군대 갔습니다.
투블럭은 다시 할 생각 없고요.
(조진웅)
출처: 최지연 기자

매끄러운 진행 솜씨로 MC 박지선의 칭찬까지 받았다. (뿌듯)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질문, "퍼펙트한 삶을 살고 계시나요?"

(마무리로 완벽하다!)
오늘을 퍼펙트하게 하려고 애를 쓰며, 다가올 내일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도 퍼펙트하게 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설경구)
출처: 최지연 기자
완벽이라는 게 어디 있겠어요. 주어진 시간 속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영화로 호흡하고 있는 이 자체가 퍼펙트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진웅)
출처: 최지연 기자
과거에 얽매여있거나 미래에 집착하면서 사람이 고달파지는 것 같아요. 이 순간, 오늘에 집중해보면 퍼펙트함이 멀리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용수 감독)
출처: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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