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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토커 출격에 긴장하는 사람들

조회수 2020. 8. 11. 13: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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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현민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가 서울대 강연에 나선다.


주제는 '그는 어떻게 위대한 투수가 되었나(Invited Talk of an MLB Legend)'.

출처: 뉴스에이드 DB

박찬호가 대학 강연에 나서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

출처: 박찬호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 강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용보다 오히려 모두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바로 종료 시각이다.

출처: 박찬호 인스타그램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해당 강연에 대해 일부 매체가 '종료 시각 미정'이라고 보도하며, 웹과 SNS상에 박찬호의 무제한 투머치토크가 펼쳐질 것이라는 격렬한(?) 반응이 넘치고 있다.

(혹시 1박 2일 토크?)

이는 박찬호의 별명이 '투머치토커'이기 때문.

출처: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_SBS: 박찬호, 투 머치 토커와 밤 지샐 1인은? 과연?

예능에서는 이미 그의 이야기를 밤새 들을 사람을 뽑는 것을 벌칙(!)으로 활용할 정도다.

채널A: 투 머치 토커(T.M.T) 등장에 혜민스님도 잠들었다?! 박찬호 TMT의 탄생비화!

자신이 얻게 된 '투머치토크'에 대한 설명도 '투머치'로 한가득 펼쳐내는 꿋꿋한 박찬호식 토크.

혜민 스님도 듣다가 포기했다는
소문이 어쩌면 과장이 아닐수도.

_SBS: “귀에 피날 수도 있어” 박찬호, 은근 셀프 디스 ‘투 머치 토커’

분노의(!) 차인표가 박찬호의 투머치토크를 종일 걱정하는 모습도 몹시 자연스럽다.

MBC: [ch.찡💧] 👀내 일기장 봤어??? 토크 지옥😱, 코리안 톡급, 🥶투머치 토커 TMT 박찬호_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_찡

예능이라 억지로 짜낸 것이 아니다. 다큐에 출연해서도 끝도 없는 토크로 제작진과 시청자를 '토크 지옥'에 빠뜨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MBC: [MBC 독수공방] 박찬호, “귀에 피가 났다고? 투머치토커 인정 못해!”

대중의 반응이 반복돼 스스로도 익숙한지 '투머치토커', '귀에 피날 수도 있다'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 박찬호다.

MBC: [선공개] TMT 박찬호가 떴다! 내가 공주에 있을 때...

어떤 예능,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어떤 주제를 이야기하더라도 투머치토크가 가능한 것도 확실한 재능이다. 공주 출신의 그는 공주에 대한 자랑을 부탁하자, 'TMT(Too much talker)로 화답했다.

KBS 2TV: [박찬호 비켜!] 신흥 투머치토커 정준호 기조실장님(?)의 엔들리스 토크 (사상 최장 통화 연결각)

덕분에 말이 좀 길어지는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박찬호 비켜'라는 문구도 등장할 지경에 이르렀다.

_SBS: 박찬호 아버지, 부인에게 사랑의 시 ‘투머치 전송’

박찬호의 이러한 'TMT' 재능은 아버지로부터 나왔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앞서 방송에 출연해 아내에게 사랑의 시를 투머치하게 전송하는 사실이 공개된 것.

출처: 박찬호 인스타그램

물론 박찬호를 '투머치토커'라 부르는 이들 중 그 누구도 그를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

'코리안 특급'이라 불렸던 그가 팬들에게 애정 가득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그를 '투머치토커'로 만들었단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출처: 박찬호 인스타그램

'코리안특급'에서 '투머치토커'로 수식어가 바뀌면서, 그와 사람들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과거 IMF 시절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던 그가 앞으로도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란다.

(귀에 피나지 않을 만큼만)
출처: 박찬호 인스타그램
출처: 박찬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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