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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대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조회수 2019. 5. 24. 0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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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알쏭달쏭한 예고편은 물론, 굉장히 독특한 포스터 등 '기생충'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커지는 상황.

출처: '기생충' 공식 포스터

그래서 한 번 알아봤다. 


공개 직후 올라온 각종 해외 매체들의 리뷰를 모아 모아!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을 정리해봤으니. 


개봉을 기다리기 힘든 분들이라면 이 정보들로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시길 바란다. 

해외 매체들은 '기생충'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언급했다. 


그 첫 번째는 영국 ITV에서 방영된 '다운튼 애비'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다운튼 애비'는 20세기 초 영국 한 귀족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 드라마는 영국 요크셔에 위치한 다운튼 애비라는 저택을 중심으로 상층민(귀족)과 하층민(하인), 그리고 중간층(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외신 더 가디언은 "'기생충'은 오늘날의 '다운튼 애비'를 보는 듯하다"라고 표현했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이는 아마도 '기생충'이 부유층인 박사장(이선균)네와 전원 백수 기택(송강호)네의 대비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다운튼 애비'와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언급된 작품은 또 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이다. 

출처: '어느 가족' 공식 포스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물론, '어느 가족'은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그리고 일본 영화의 특징이다. 


'기생충'은 이미 알려진 대로 블랙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이다. '어느 가족'과는 결이 다르다. 


이에 외신 버라이어티는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어느 가족'을 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어느 가족'의 내용만 참고하시길.

출처: '기생충' 스틸컷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기택네 가족의 몇몇은 정체가 드러났다. 


기택은 집안에서 무시당하는 백수 가장, 그의 아들 기우(최우식)는 문서를 위조해 과외 자리를 얻게 되는 인물, 그리고 기택의 딸 기정(박소담)도 신분을 속이며 미술 과외 자리를 얻게 되는 인물. 


그런데 4명의 기택 가족 중 유독 기택의 아내인 충숙(장혜진)의 정체만은 드러나지 않았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이번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그의 정체가 밝혀졌다. 


충숙은 투포환 선수 출신이란다. 버라이어티는 충숙에 대한 설명으로 "투포환 챔피언 출신"이라고 밝혔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과연 이 설정이 영화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배두나가 양궁 선수 출신으로 등장한 것이 이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투포환 선수 출신 설정도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란 추측도 존재하고 있다. 

이제는 '기생충'의 내용을 살펴볼 차례. 


1차 예고편에서 기택의 아들 기우는 누나 기정의 도움을 받아 재학 증명서를 위조, 박사장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2차 예고편에선 기우에 이어 기정 역시 미술선생으로 박사장 집에 입성하는데. 

출처: '기생충' 스틸컷

여기서 기정은 '기정'이 아니다. 바로 '제시카'다. 


외동딸이자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온 제시카. 여기서 '외동딸'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박사장 집에 들어선 기정과 기우, 두 사람은 그 집에서만큼은 가족이 아닌 거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여기까진 많이 알려진 바. 리뷰를 통해 새로운 내용이 공개됐다. 


누나 기정을 집에 들인 기우가 또 다른 계획을 세우는 듯하다. 


박사장 집에는 박사장의 운전을 도맡아 주는 운전기사와 집안 살림을 챙기는 가정부(이정은)가 있는 상황이다. 


뭔가 떠오르지 않으시는지. 남자 1명, 여자 1명...

출처: '기생충' 스틸컷

맞다, 공개된 리뷰에 따르면 기우는 누나 기정에 그치지 않고 아버지 기택과 어머니 충숙을 박사장 집으로 들일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뻐꾸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뻐꾸기는 굉장히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새.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기르게 하는 특징이 있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이와 같은 뻐꾸기의 특징은 '기생충'이라는 영화 제목과도 일맥상통한다. 


숙주에 기생해 자신의 몸집을 키우는 기생충이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들을 기르는 뻐꾸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내용이 또 하나 알려졌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바로 이 친구와 관련된 정보다. 


박사장네 막내아들 다송(정현준)이다. 기정과 기우가 가족임을 숨기고 박사장 집에 입성한 후, 두 사람의 정체를 의심하는 인물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과연 이 설정이 박사장 집과 기택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출처: '기생충' 스틸컷
이렇게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 '기생충'!

칸 국제영화제 공개 직후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실에 대한 발언을 담은 영화를 만드는 필름 메이커인 봉준호. 그 특유의 다양한 면을 지닌 천재성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영화'의 전통에 자신을 적응시켰다." (르몽드)

"'기생충'은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 (할리우드리포터)

"당신의 피부 아래로 파고들어와 이빨을 박아 넣는 영화." (데일리 텔레그래프)

"활력 있고 타이트하게 조율된 코미디인 '기생충'은 무척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보게 한다." (인디와이어)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호평 일색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국내에선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보자!

우리 영화 볼래?: <기생충> 2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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