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지킨 규칙 깬 '뮤직뱅크' 상황
매주 금요일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책임지는 KBS2 '뮤직뱅크'.
'뮤직뱅크' MC 자리는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금요일마다 강아지상 MC들 보면서 을매나 흐뭇했게요...?
상실감(?)에 슬픔의 눈물을 흘릴 때쯤.
'뮤직뱅크' 새 MC로 오마이걸의 아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이 발탁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두 사람의 첫 방송은 오는 24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수빈이 '뮤직뱅크' MC가 된 걸 정말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주기도 했다.
'뮤직뱅크' 제작진 역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두 사람이 새로운 활력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씨엔블루의 강민혁과 라붐의 솔빈이 진행했던 지난 2016년을 제외하면, 지난 몇 년간 '뮤직뱅크' MC는 무조건 배우 1명과 가수 1명으로 채워졌다.
이장우와 유이(애프터스쿨 활동 당시), 2AM의 정진운과 박세영, 박서준과 윤보라(씨스타 활동 당시), 박보검과 레드벨벳의 아이린, 최원명과 러블리즈의 케이, 골든차일드의 최보민과 신예은까지.
남자 MC가 배우면 여자 MC가 가수고, 남자 MC가 가수면 여자 MC가 배우인 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암묵적인 룰로 통했다.
이번에도 당연히 그렇겠지 싶어 아린과 수빈이 새 은행장이 될 거라곤 미처 예상치 못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시너지와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치솟고 있다.
아울러 아린, 수빈의 '뮤직뱅크' 합류로 3사 음악방송의 모든 MC 자리를 아이돌들이 꿰찼다.
MBC '쇼! 음악중심' 진행은 SF9의 찬희, 스트레이키즈의 현진, 아이즈원의 김민주가 맡았고.
SBS '인기가요'는 에이프릴의 이나은, 몬스타엑스의 민혁, NCT의 재현이 MC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