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패턴에 따라 아침형 인간, 혹은 저녁형 인간이라고 스스로 정의하곤 하는데.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자신의 바이오리듬을 공개한 배우가 있다.
저는 밤이 되면 컨디션이 올라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밤에 촬영하는 게 좋아요. (혜리)
갑작스런 고백에 채팅창은 혜리의 새로운 별명 짓기가 한창이었다.
관객들이 (채팅창에) #달밤혜리, #올빼미혜리, #밤도깨비혜리, #야관문혜리라고 남기고 계세요. 계속 쏟아져요, 혜리 씨. (박지선)
혜리의 발언 하나로 각종 해시태그가 채팅창을 가득 채운 이 현장.
오해할까 봐 말해두지만, 지난 1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물괴' 츄잉챗 현장에서 나온 말이다.
끈끈한 한 팀이 되어 물괴와 맞서 싸운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허종호 감독이 자리한 츄잉챗 현장.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냈던 이들과 함께한 '물괴' 츄잉챗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본격 시작에 앞서 츄잉챗 공식 행사인 셀카 타임!
'물괴' 팀도 예외 없이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셀카로 인사했다.
오픈채팅방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토크쇼가 뒷전인 사태(?)가 발생했다.
박지선 : 제 말에 집중해서 봐주세요.
김명민 : (채팅창에서) 하트 날려달라고 해서요. 잠시만요.
혜리 : 여러분들 앞에 있는 기분이네요.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사진 찍기만 하고 싶어요.
오픈채팅방 삼매경인 와중에 나 홀로 적응하지 못한 한 사람이 있었다.
최우식: 이 방에 계신 분들, 영화 다 보신 거죠? 저 혼자만 이해가 안 되는 건가요?
박지선 : 우식 씨,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이해 못한 거예요??
혜리의 도움을 받아 최우식은 행사가 다 끝날 무렵에야 비로소 이해했다.
애틋한 부녀 윤겸과 윤명으로 등장하는 김명민과 혜리.
제작보고회 때부터 익히 소문난 김명민의 혜리 사랑. 이날도 변함없이 칭찬 릴레이가 시작됐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쁘고, 친화력이 강해요. (김명민)
첫 촬영 때 혜리 어디 있냐고 물어봤는데, 어디서 거지 같은 애가 '선배님 저예요'라고 나타났어요. 정말 못 알아볼 정도로 비주얼을 포기하고 분장했더라고요. 혜리만큼 열심히 잘하는 배우가 있을까 생각했죠. (김명민)
참고로 혜리가 맡은 명이는 거지 역할이 아니다.
평소에도 뽀얀 피부로 소문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최우식.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물괴' 츄잉챗 현장을 밝힐 만큼 매우 하얗다.
촬영 현장에선 그의 피부가 드러나도록 이것까지 했다는데
박지선 : 반사판을 총동원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최우식 : 전부는 아니고요. 반사판과 조명 포함해서 총 6개 썼던 것 같아요.
알고 보니 '한양오빠'로 표현하기 위한 감독님의 의도였다고.
그리고 최우식이 담당하는 게 하나 더 있었다.
혜리 : 질문 중에 이런 게 있네요. '최우식에게 시간벌기란?'
김인권 : 우식이가 진짜 웃겼어요. 종잇장처럼 날아가던데요? (웃음)
그렇다, 영화를 본 사람은 다 안다는 그의 치명적인 '가벼움'. 궁금하면 '물괴'를 보자.
츄잉챗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도중, 채팅창에 강렬한 해시태그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박지선 : #지도교수님이랑이름같다감독님이 있네요? 이게 뭐죠?
허종호 감독 : 제가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학생 중에 한 분인 것 같은데요?
갑작스레 'TV는 사랑을 싣고'가 연출되는 장면이었다.
혜리 : 저분 여기로 나오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박지선 : 저희가 몰라도 되는 정보인데, 다 알게 됐어요.
제자들의 활약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퀴즈타임에서 빠른 순발력으로 정답을 맞추는 제자들을 보며 감독님의 웃음은 그칠 줄 몰랐다.
혜리 : 문제 유출된 거 아닌가요? (웃음)
박지선 : 오늘부로 '지인보다감독님', ‘학연지연감독님’ 별명이 생겼습니다. 감독님!
최우식 : 오늘 처음 해보는 츄잉챗인데, 매우 재밌었어요. 다음 기회에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혜리 :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많이 웃다 가는 것 같아요. 추석 땐 '물괴'와 함께 하세요.
츄잉챗의 매력을 제대로 맛 본 최우식, 혜리부터
김명민 : 이번 도전은 뜻깊었어요. 인권이와 혜리, 우식이와 도전이 헛되지 않게 홍보 부탁드립니다.
김인권 : 속편이 나올 거라 믿고 있는데 많이 도와주세요. 새끼 물괴들과 또 싸우게 해주세요.
홍보에 열심이었던 김명민과 속편을 꿈꾸는 김인권까지!
그 어느 때보다 흥이 넘쳤던 '물괴' 츄잉챗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 '물괴' 츄잉챗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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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드: 혜리를 칭찬한 김명민의 치명적인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