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이름 딴 영화관이 생긴 배우
이병헌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관이 생겼단다.
당장 개봉하는 영화가 없는 걸로 아는데, 팬들이 무슨 일로 이벤트를 해줬을까 싶다면 노놉!
롯데시네마 측에서 '이병헌관'을 오픈한 것이다.
팬들이 마련해준 이벤트도 아닌, 아예 롯데시네마 측에서 영구적으로 오픈한 '이병헌관'.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에 위치한 '이병헌관'은 배우 이병헌이 지난 20여 년 간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롯데시네마의 특별관이다.
롯데시네마 측에서 마련한 특별관인만큼 이번 '이병헌관'에는 굉장히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이병헌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는 물론이거니와, 그가 영화 촬영 당시 실제로 사용한 소품이나 의상, 대본 등이 전시돼 있다고 한다.
게다가 입장로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고.
그야말로 이병헌 팬들에게는 '혜자'와 같은 영화관 되시겠다.
팬들 뿐만 아니라 이병헌 본인에게도 굉장히 뜻깊은 영화관일 텐데.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 영화인의 이름을 딴 영화관으로는 5번째, 특히 배우로서는 압구정 CGV 안성기관에 이은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렇다는 것은?! 롯데시네마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특별관의 주인공이라는 말!
이에 이병헌 측은 감사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병헌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발품을 파시더라도 성남에 가시면 영화관뿐만 아니라 그간 이병헌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먼 걸음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소속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성남 시민들께도 외연 확장된 극장이 될 수 있는 좋은 문화 스팟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그런데 문득 든 궁금증, 롯데시네마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특별관인데 그 첫 시작을 이병헌으로 한 이유가 있을까?
왜 이병헌이었을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한국 영화계에서 이룬 작품과 영향을 고려했습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
또한 한국 배우로 할리우드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한국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후배 영화인들의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이병헌 배우의 발자취를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
그도 그럴 것이 이병헌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누구라도 수긍할 수밖에 없을 텐데.
말 나온 김에 이병헌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좀 살펴볼까.
(영화관 개관인 만큼 드라마를 제외한 영화 필모그래피만 넣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면서...)
2016년
'마스터'
700만 관객 돌파
2015년
'내부자들'
청불 최초 900만 관객 돌파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첫 천만 영화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600만 관객 돌파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500만 관객 돌파
게다가 롯데시네마 측에서 밝힌 것처럼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에도 출연했던 이병헌 아니던가.
그의 해외 진출작도 살펴볼까.
2016년
'매그니피센트7', '미스컨덕트'
2013년
'레드:더 레전드', '지.아이.조2'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그렇다면 이병헌이 직접 뽑은 자신의 대표작은 뭘까.
'번지 점프를 하다', '내부자들',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리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고 한다.
이 작품들은 이병헌관이 위치한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에서 다시 볼 수 있다고 하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