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울할 때 잭슨을 봐

조회수 2016. 8. 2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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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안이슬
아무것도 하기 싫은 순간이 있다. 어쩌면 꽤 자주.

'언플러그드 보이'의 현겸이는 슬플 때 힙합을 춘다는데, 힙합을 못추는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여기에서 기자의 '연식'이 나온다...)


아주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할 때, 정말 아무 생각없이 원초적으로 웃고 싶을 때, 기자는 요즘 이 사람의 이름을 검색한다. 

출처: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현직 갓세븐 멤버, 전직 홍콩 펜싱 국가대표 선수. 한자로는 王嘉爾. 광동어로 웡가이, 중국어로는 왕자얼. 왕잭슨으로도 불리고 짹슨으로도 불리고... 여하간 이름과 별명이 많은 예능왕이 될 사나이, 잭슨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 혹은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수험생과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잠이 오는 순간 이 사람의 클립을 보라.  

# 왕잭슨 X 박준형


왕잭슨 예능사에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은 의외로(?) KBS '우리말 겨루기'. 이미 온라인에서는 꽤 화제가 됐던 바로 그 회차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서 '우리말 겨루기'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잭슨이 뜬다.


슬프게도 '우리말 겨루기'의 공식클립은 왕잭슨의 활약을 1/10도 담지 못해 KBS '나를 돌아봐'의 클립으로 대신하겠다. 


이 외에도 카메라 초밀착 대시, '우리말 겨루기' 최초의 드러눕기 등 혼란대잔치를 보려거든 풀버전을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


# 논리왕 왕잭슨  


군대에 간 왕잭슨, 시작부터 화려했다. 은근히 논리적인 구석이 있어서 가끔 형들을 당황하게 하는 것이 의외의 웃음 포인트. 


생각해보면 잭슨 말이 맞다는 게 함정. 가장 논리적이었던 순간은 아마 이때였을 것이다.

무릎을 탁! 그렇다. 왜 사람이 갑자기 예민해지는 것이여.

# 잭슨X뱀뱀, 아무말대잔치


한국어가 서툰 덕(?)에 종종 생각도 못한 장면들이 연출되곤하는데, 그 대답이 너무나 창의적이라 더욱 놀랍다. 


제작진도 인정한 '진짜사나이' 속 아무말 대잔치가 대표적인 사례. 신기한 것은 잭슨은 항상 진지하고, 또 진지하다.

# 죄수가 된 잭슨


잭슨의 '죄숩니다'엔 슬픈 전설이 있어... 그렇다. 바쁜 아이돌의 삶이 만든 바로 그 문장, '죄숩니'다. 


뭐가 그렇게 죄수인가 했더니 '죄송합니다'였다. '진짜 사나이'에서 밝힌 죄숩니다 탄생기를 한 번 보고가자.

# 공기 반 소리 반


JYP표 공기 반 소리 반을 몸소 실천하는 왕잭슨이다. 심지어 군대에서도. 


전우를 사망시킨 것에 이어 '에어 군가'를 선보이는 프로페셔널. 소울있는 군가를 선보인 후 "공기를 섞었다"고 설명하는 현직 가수의 전문성을 보라. 

출처: MBC에브리원 '히트제조기' 캡처


MBC 에브리원 '히트제조기'에서는 이것이 랩인지 넋두리인지 모를 오묘한 창법을 선보였다. 왜냐. JYP에서는 랩을 말하는 것처럼 하라고 배웠기 때문에! 회사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바른(?) 아이돌의 표본이다.  (TV팟에 공식 영상이 서비스 되지 않는 것이 한스럽다) 

# 계약은 중요하니까  


계약 앞에 진지한 남자 잭슨. 연예를 하지 않는 것은 회사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그 계약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좋아하는 걸그룹을 말할 수 없는 이유도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 계약이 이렇게 중요한 겁니다.

# 순발력 있는 왕잭슨 


창의적이도다. 동시에 재빠르도다. "말이나 태도가 희미하고 분명하지 않은 상태" + 마마무의 노래 = '음아오예' 

엄청난 추리력...
# 한국 예능 경험자의 하드캐리 

더 이상 찾을 클립이 없다면 저 넓은 대륙으로 가자.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인 '배탁료빙상', '아문전투파' 등 예능 출연작이 상당하다.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이라는 버프가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한 사람도 중국 예능 출연작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 이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센스의 문제다. 

사실 중국 예능의 경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다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다. 보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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