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vs김성규, 인피니트의 평행이론

조회수 2016. 5. 10. 16: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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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에이드 매치]  인피니트 멤버들 사이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우주의 기운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솔로 데뷔 멤버인 김성규, 남우현 사이에 평행 이론이 있었다.  

영화배우도 최근 출연작 흥행으로 개런티가 정해지고, 조연이냐 주연이냐가 배역이 갈린다고 하니 최근작인 김성규의 두 번째 솔로 앨범 ‘27’과 따끈따끈한 남우현의 첫 솔로 앨범 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남우현이 지난 9일 첫 솔로 미니앨범 ‘라이트..(Write..)’를 발표했다. 김성규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솔로 앨범을 냈다. 지난해 ‘27’, 2012년에 ‘어나더 미(Another Me)’로 인기를 모았다.

# 5월 둘째주에 만나요 



이런 우연은 인연이라고 밖에. 두 사람은 5월 둘째주 월요일 자정에 앨범의 음원을 공개했다. 김성규의 ‘27’이 2015년 5월 11일, 남우현의 ‘라이트..’가 지난 9일이었다. 앨범 수록곡도 모두 6곡으로 동일했다.

(소오름)
출처: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27’은 ‘성공한 덕후’ 김성규의 기쁨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다. 넬의 오랜 팬인 김성규, 그의 앨범의 프로듀싱을 넬의 김종완이 맡았다. 김종완은 김성규에게 ‘27’이라는 곡을 선물하기도 했다. 

 
‘컨트롤(Kontrol)’과 ‘너여야만 해’가 더블 타이틀곡이었다. ‘컨트롤’이 도시적인 리듬감에 남자다운 의지가 담겨 있는 곡이라면, ‘너여야만 해’는 내추럴한 비트 사이로 부드럽게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더 인기를 모은 건 ‘너여야만 해’였다.
출처: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우현은 6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에 자신의 자작곡을 실으며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끄덕끄덕’을 제외한 ‘향기’, ‘그래비티(Gravity)’,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가 남우현이 작곡 및 작사한 노래들이다. 

# 매체 집중도, 형아의 파워


핫해야 뜨거워지는 매체 집중도, 이들의 솔로 활동을 앞두고는 어땠을까. 남우현, 김성규와 우현, 성규가 혼용되고 있어서 후자로 계산을 했다. 집계 기간은 2주 전부터 발표일까지, 2주 간이다. 남우현의 방송 활동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전 프로모션 중 노출된 기사를 기준으로 했다.  

김성규는 지난 2015년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962건이 검색됐다. 아이라인을 지웠다는 김성규의 재기발랄한 멘트의 기사가 포함돼 있었다. 그가 발표한 뮤직비디오 중 하나가 세월호를 추모한다는 추측도 눈에 띄었다.

남우현의 경우, 2016년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326건이 올라왔다. 올해 초부터 포털사이트의 정책이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출고되는 기사 수가 줄었다. 이를 감안해야 한다.
출처: '너여야만 해' MV 캡처

# 제가 뮤비 주인공 되는 사람입니다


둘 다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그것도 주인공으로. 김성규가 더 대놓고 주인공이다. 그는 ‘너여야만 해’ 뮤직비디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계속 계속 나온다. 분위기 있는, 이 뮤직비디오의 장점이라고 하면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세트장에서 열창하는 김성규의 모습을 3분 넘게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끄덕끄덕' MV 캡처
남우현은 ‘고급진’ 뮤직비디오다. 일본에서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했다. 여자 주인공도 있고, 조연 배우(사진사)도 있다. 야외 촬영신이 있고, 장소도 여러 곳 나오고, 조각배에 올라 호숫가를 누빈다. 남우현은 노래를 하다가 눈물도 흘리고 복잡한 내면 연기를 소화한다. 

# 음원차트, 새벽1시의 비밀


놀랍게도 두 사람 모두 자정에 음원을 공개하고 1시간 후에 2위로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음원차트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멜론을 기준으로 했다.)

‘끄덕끄덕’의 경우, 음원 발매 1시간 후부터 3시간 동안 2위를 지키다 4시간 째부터 1위에 올랐다.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정상을 달리다 8시에 다시 2위로, 9시에는 3위가 됐다. 하루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기준 9위를 기록 중이다.

‘너여야만 해’도 공개 직후인 오전 1시 차트에서 2위로 등장했으며, 2시 차트부터 1위로 올라섰다. 당시 ‘너여야만 해’는 주간차트에서 1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SNS, 이것은 데칼코마니


SNS언급량을 보면 마치 남우현과 김성규를 데칼코마니 해 놓은 것 같다.  

9일 오후 10시 기준(이하 동일), 남우현으로 검색되는 글이 총 14만 3089개, 김성규는 14만 2010개다. 우현으로는 20만 1545개가 나오고, 성규로 보게 되는 게시물이 20만 1708개다. 성을 붙였을 때는 남우현이, 성을 떼면 성규가 근소한 차로 우세했다.
인스타그램와 트위터 팔로워로 보면 남우현이 앞섰다. 활동량이나 개설일자도 압도적으로, 팬들과 왕성하게 소통 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남우현의 팔로워는 109만 4108명이다. 김성규(32만 6648명)보다 3배 이상이다.
   
트위터에서 남우현의 팔로워는 128만 2362명, 김성규는 82만 2564명이다. 남우현이 김성규보다 2년 가량 먼저 트위터를 만든 것으로 나온다. 게시물도 남우현이 580개(김성규 201개)로 많다.
출처: 뉴스에이드DB

# 그래도 이제 인피니트가 보고 싶네요


로 또 같이 활동 잘하는 인피니트. 그 중에서도 남우현은 지난 2012년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출연했고, 이후 드라마 ‘천번째 남자’, ‘하이스쿨 러브온’ 등에 모습을 보였다. 김성규는 뮤지컬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남우현과 마찬가지로 ‘광화문연가’로 시작, 지난해 뮤지컬 ‘인더하이츠’, 올해 ‘올슉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만날 때마다 반가운 두 사람이지만 이제는 슬슬 인피니트 완전체를 기다리게 된다. 6개월 공백도 길게 느껴지는 아이돌의 세계. 인피니트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5집 ‘리얼리티(Reality)’ 이후 개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래픽 = 안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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