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그때, 소시가 서현을 위로한 방법
김정현과 서예지의 3년 전 카톡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크다.
그리고, 그 당시 김정현과 MBC 드라마 '시간'에 함께 출연한 서현과 스태프들이 겪었을 고충에 많은 이들이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멜로 드라마에서 스킨십을 전부 빼달라는 배우의 태도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 밖이다.
김정현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현이 3년 전 힘든 시기를 보냈을 당시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3년 전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주인공 설지현 역을 맡은 서현이 김정현에게 팔짱을 끼려 하자 김정현이 정색을 하며 거부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 그의 해명은 '시한부인 주인공에 몰입해서'였다.
문제는 이 '해프닝'이 끝이 아니었다는 점.
김정현은 방영 중인 드라마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하차해버렸다.
속이 타들어갔을 서현.
당시 인터뷰에서 "혼자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웠고 잘못하면 작품이 망하겠구나 해서 책임감을 느꼈다. 3kg정도 빠졌다"고 고충을 털어놨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이렇게 말했다.
"서현이 몰입을 하려고 하면 (김정현이) 방해(?)를 했어요. 마음 고생이 심했죠. 많이 울었습니다."
서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심적 고통의 시그널이 있었다.
때는 2018년 9월 5일, 소녀시대 멤버들은 서현의 드라마 촬영을 응원하려 커피차를 보냈다. 효연은 멤버들을 대표해 현장까지 찾아갔다.
서현은 언니들의 커피차를 선물받고 이렇게 적었다.
"언니를 보자마자 눈물이 난 건 왜일까..지친 저에게 너무나 큰 감동을 준 울 언니들..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윤아 : 서주혀니 힘내자. 지치지 말아여 막냉이
태연 : 서현아, 사랑해
써니 : 막냉이 힘내란 말이야 파이팅
티파니 : We love you
유리 : 우리 망냉이! 소중하단 말이야!
힘든 서현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듯, 멤버들은 따뜻한 말 한 마디 한 마디로 서현의 드라마 촬영을 댓글로 격려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막내를 위해 선물과 따뜻한 말을 건넨 소녀시대 멤버들에 소녀시대와 서현의 팬들도 2018년 9월 커피차 게시물을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